인생은 멋진거야
사라 N. 하비 지음, 정미현 옮김 / 작은씨앗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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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인생은 멋진 거야]는 작가 사라 N. 하비가 아버지를 돌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따뜻함이 읽기 전부터 느껴진다.

도서 [인생은 멋진 거야]에서는 고집불통 95세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아서 젠킨스를

16살이 된 손자 로이스가 일주일에 다섯 번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이야기이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등장으로도 예측할 수 있듯이 감동, 가족, 이해, 소통, 사랑 이 담겨있을 것 같다.

로이스는 할아버지를 함께 지내며, 할아버지를 조금씩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아서의 장례식까지..

그 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일것이다.
나처럼 두 번째의 스물을 바라보는 때가 돼서야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을.. 나 역시 아직도 절반 정도는 모르는 일이 많은 나이다.
정해져있는 삶은 가치가 없을 것 같지만, 가족에 대한 마음은 미래를 보고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후회가 없을 수 없겠지만, 더 잘 하는 거,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게 가족이다.
아직 내가 스스로 새로 만든 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나는 엄마가 가족이다.

이젠 엄마와 친구가 되고 싶다.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고민도 털어놓으며,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사진도 자주 찍으려 한다.

나도 로이스처럼 정든 친구들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일이 짜증이며,

조지아 밀먼과 썸 타기 직전에 헤어져서 짜증도 부렸고,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전학을 와서 미쳐버릴 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세상에 전부였던 일들.. 도서 [인생은 멋진 거야]는 그래서 행복한 도서이다.

나 또한 읽고, 옆에 있는 소중한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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