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표지 일러가 완전 대박인 것 같습니다. 파한 눈의 하얗고 토실토실한 냥이를 보는 순간 이 책을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수는 무려 중년의 조폭남인데 죽어가는 고양이에 빙의하고 배우인 공이 줍줍합니다. 뭔 게임물마냥 빙의한 수에게는 시스템이 갖은 참견을 하네요. 시스템 덕분에 지극히 고양이다운 퀘스트를 해야하니 어쩔 수 없는 것도 웃기구요.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