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도 괜찮아 - 불쾌한 터치와 막말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직설
이은의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사회에서 많은 성폭행 사건들이 발샐하는 가운데, 평소에 성폭행 사건들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책 제목은 눈에 사로 잡혔다. 이책에서 이은의 변호사가 자신이 맡았던 사건들과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며, 이러한 사건들에 자신은 어떻게 해결하였고 변호사라는 직업을 하면서 무슨 가치관과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지에 대하여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 우리 사회에 대하여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뉴스에서만 나오는 큰 사건들에 대해서만 잠깐 관심을 가졌다가도 자신의 일이 아니니깐 머리에서 금방 사라지게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성폭행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상상 이상으로 발생한다는것을 한번더 느끼게 되었다. 성폭행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라던지 타인에게 받을 시선이 두려워 자신이 당한 일을 당당하게 얘기하지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화가 났다. 이 책에서는 불리한상황속에서 "노"라고 얘기하는것은 예민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용기 잇어서 하는 행동임을 상기하라는 말에서 책제목이 왜 '예민해도 괜찮아'인지 알것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성폭행 사건을 바라보았을때 더 관심을 가지지 못한것, 가해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았던것, 나의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햇던 것들에 대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를 준 책이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노력과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깊게 느꼈고, 거기서 자신이 예민한것은 어쩌면 이러한 사회를 나아가게 하는 첫발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볼 법한 책이다. 깊은 생각을 가지고있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읽고난 후 평소에 자신의 태도에 대한 성찰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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