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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필라이프의 DSLR 포토샵 리터칭 - 컬러와 감성 표현의 1인자
윤형구.홍창호.네모기획 지음 / 길벗 / 2008년 12월
평점 : 
후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될 많은 분들을 위해 객관적인 리뷰를 작성하고는 싶으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커서, 상당히 편협스럽고 개인적인 독선에 가득 찬
'마이리뷰'를 펼쳐야 될 듯 합니다 ^^;
사실, 원본사진 퀄러티가 그렇게 높지 않은 아마추어 DSLR 유저로써
배경을 화사하게 만들고 인물을 부각시킬 수 있는 리터칭 기술을 익혀보고자 참 많은 책들을 보았습니다.
SLR클럽을 비롯한 많은 사진 동호회 사이트에서 활동하시는 유명한 분들의 책은
80% 이상은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실제로 적용도 많이 해 보았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자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시 고수분들의 강좌만큼 좋은 스킬향상법은 없더군요.
당연히...
원본사진의 퀄러티를 높이는 일이 결과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작업임엔 틀림없지만
실력도 감각도 일천한 '아마추어 여친 사진사'로써,
이 책의 저자인 필라이프님과 특히 그린님 (^^;;) 특유의 배경원색이 너무나 화사하게 살아나고
인물이 뽀얗게 부각되는 그런 '그린표' 사진들에 대한 동경을 가졌었습니다.
아, 제 여친 사진도 저렇게 예쁜 사진으로 리터칭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근 1년 정도 책을 기다렸습니다만.
정작 기대했던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유사한 카테고리로 강좌를 열어주시나 누구나 공감할 만한 그린님 풍의사진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더군요. 그런 식의 작업방법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여느 포토샵책에는 없는 고급스킬과 참신한 내용도 많이 있지만
제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단 한장의 배경원색작렬 화사한 뽀샤시 인물사진에 대한 강좌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구체적으로는 116 페이지 강좌처럼 벚꽃 날리는 특수효과보다는
바로 이 샘플사진처럼 심지어 아웃포커스된 배경의 원색을 이렇듯 화사히 우려내는 방법과
모델의 진한 의상색감, 뽀샤시한 느낌의 인물처리를 어떻게 해 내는지
정말 알고 싶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도 아니면, 그린님 사진을 접하셨다면 누구나 기억하실
버섯모양 펜션 해피하우스 풍의 채도높은 예쁜 사진들과
벚꽃 날리던 봄소풍편 혹은 포천허브 아일랜드풍의
너무나도 화사한 색감을 우려내는 방법에 대한 단 한 강좌만 있었어도
이 시간에 이렇게 못난 리뷰를 쓰지는 않았을 텐데요...^^
저야, 실망이었지만 말 그래도 마이리뷰이니
다른 좋은 스킬들을 원했을 많은 사진가분들께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래봅니다.
(문득 책을 다시 죽 살펴보면서 내린 결론은...역시 일단 '원본'인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