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영화 소동 - 미안하다고 말해요 마음이 튼튼한 아이 : 배우고 자라요 3
페니 해리스 지음, 위니 저우 그림, 김정한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혼자서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호랑이 타오!

어느날 친구들이 갑자기 몰려왔어요.

하마도, 판다도, 도마뱀도, 코알라형제는 팝콘이며 솜사탕과 음료를 들고

무작정 호랑이타오네 집에 들이닥치죠!!

기린만 혼자영화를 보고 싶어하던 호랑이타오의 마음을 알아챘어요.


기린이 판다에게 타오가 혼자있길 원하다고 말을 했지만

판다는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더 좋을꺼라고 말했어요.


모두 조용~

하려고 노력했지만 바스락바스락 움직일때마다 소리가 났고

때마침 긴 목땜에 화면을 가리던 기린지니에게 호랑이타오는 화를 냈어요.


그때 친구들은 제일 조용히 있던 기린지니에게 소리치는건 나쁜거라면서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하마의 집으로 갔어요.


혼자남겨진 호랑이타오는 기린지니에게 소리지른게 미안했어요.

하마의 집으로 간 호랑이타오는 기린지니에게 사과를 했어요.


둘은 조용히 호랑이타오집에서 영화를 보는데

또다시 하마의 집에서 시끌벅적소리가 났어요.

기린지니는 화를 낼까봐 걱정했지만

호랑이타오가 헤드셋을 준비해서 조용히 각자의 방식대로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요새 말이 트이기 시작해서 의성어 의태어를 곧잘 따라하는데 후다닥후다닥, 부시럭부시럭 등 아이가 좋아할만한 단어가 많이 나와서 엄마가 말할때마다 웃느라 정신이 없는 우리딸!! 시끄러운 소리에 호랑이가 화가 날까봐 걱정되었는지 자기 입에 손을 가져다 대며 쉿 소리를 내는데 얼마나 귀엽더라구요. 화를 내는 호랑이타오 이야기를 들으며 나름 심각해지더라구요. 호랑이타오와 기린지니가 화해하자 그제야 얼굴이 피는 모습~~^^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져서 미안해하는 마음과 사과하는 자세에 대해 아직 미숙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만큼 마음 안쪽이 꽉꽉 들어차고 있단 뜻인거겠죠?? ​친구에게 화를 냈을때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라고 했더니 "미안해~"하는 우리딸~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문센, 집에서 겪을 수 있을법한 문제적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었어요. 커가면서 입으로 미안해 라는 말을 한다는게 참 어렵다고들 하던데요.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고 바로 말할 수 있는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키워주고 싶어요. ​



썬더키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