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미 교실 - 예쁘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 걸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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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 걸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데이지양이 너무나 좋아하는 시공주니어의 시공주니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시리즈

세계사의 인물들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모험을 통해

우리 생활 속의 인문학적 고민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학 동화랍니다


이번에는 클레오파트라의 미 교실을 읽어봤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예쁘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 걸까? 라는 주제로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미의 기준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다나는 평범한 외모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여학생이랍니다

전학 간 새학교로 첫 등교를 하는 날, 평범한 외모때문에 친구들에게 눈길을 받지 못할까봐 고민을 하며

여신으로 불리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예뻐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우연히 수상한 학교로 들어간 다나는 그 곳에서 교실지기교장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예뻐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미(美) 수업을 듣기위해 얼짱미녀들이 있는 교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나는 그 곳에서 인류 역사 속에서 미녀로 불리던 클레오파트라, 양 귀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났지만

미인백과사전에서 봤던 미녀들의 모습과 실제로 본 세 여인의 모습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클레오파트라는 코가 높긴하지만 킅이 휘어진 매부리코였고, 양 귀비는 백옥피부를 가졌지만 오통통한 비만형 체형,

마리 앙투아네트는 금발과 큰 눈이 인상적이였지만 턱이 주걱턱이였지요


"미에 대한 기준은 시대와 나라마다 달랐단다. 그러니 네 눈에는 덜 예쁘게 보일 수도 있을거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다나에게 교장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통해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다나의 선택으로 최고의 미녀로 뽑힌 클레오파트 덕분에 다나는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예뻐질 수 있는 비법 세 가지를 찾아 역사속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연인이였던 로마 장군인 안토니우스와

카이스르의 후계자였던 로마의 장군 옥타비아누스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악티움해전까지

세계사 책을 통해 로마제국 편에서 관련 내용을 읽어본 적이 있는 데이지양은

아는 이야기가 나오니 더 집중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더라구여




단점을 매력으로 승화시키고, 자신감과 당당함이 넘쳤던 클레오파트라

세계사 속 사건을 통해서 그녀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알 수 있었지만

아름다움을 무기로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은 비참한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답니다


 

양 귀비와 마리 앙투아네트역시 아름다움을 무기로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모두 클레오파트라와 비슷한 최후를 맞았지요

아름다움이라는 힘을 이용해 영원이 행복할 것 같았던 그들에게 결국 아름다움은 불행의 씨앗이 되고 말았답니다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야. 예쁜 외모보다는 멋진 생각과 마음이 중요한거지"


교실지기교장 선생님의 말에는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더라구여

시대에 따라 변하고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미의 기준을 볼 때,

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메세지

아직 올바른 가치관이 세워지지 않은 아이들이 꼭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권말부록으로 실려있는 교실지기의 특별수업까지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미(美)의 세계사>에서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던 미를 보는 다양한 기준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에서는 악티움해전과 클레오파트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더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 속에서 클레오파트라가 말했던 예뻐지는 비법인 매력, 자신감과 당당함

미처 다 듣지 못한 세번째 비법이 무엇일까?? 책을 다 읽은 데이지양에게 물어봤더니

'나를 사랑하는 마음, 외모보다 내면을 가꾸려는 마음' 이라고 대답하더라구여


곱슬머리에 까만피부, 쌍커풀없이 작은눈..엄마눈에는 마냥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한데

요즘들어 큰 키에 긴 생머리, 하얀 얼굴을 가진 친구의 외모를 부러워 하며 자꾸 그 친구를 따라하고 싶어하던 데이지양

책을 읽고나니 겉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나봅니다.

단점도 매력으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잃지않고 나 답게 행동한다면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데이지양이 될 수 있을꺼라는 것 잊지말았으면 좋겠어요 :)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인문학 추천도서 <수상한 인문학 교실>
멋지고 특별한 세계사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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