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그 감성에 투자했다면 오그라들어서 던졌겠지만,
보는 동안 만큼은 독자를 중학생으로 만들 정도로 중2병에 모든 스탯을 올인한 듯한 만화.
엄밀히 말해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 감성 하나가 그런걸 아무래도 좋게 만든다.
좋아한다는 감정만 넘치고 구체적인 지식은 없는, 초등학생들 다운 풋풋한 묘사가 좋다.
다만 포켓데빌 비중이 좀 이상하게 많지 않나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