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아빠의 대화법
설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서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했던 행동에 부끄러움도 많이 들고,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서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그리고 좋은 추억을 같이 가질 수 있었는데,

그럴 기회를 놓쳤다는거에 한번 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이 책을 처음 몇 장을 읽으면서 신기하게 느꼈던건 내가 우리 아이한테 화낼 수 있는 순간을 잘 넘기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예전이라면 욱하는 마음에 화부터 냈을 일을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작가님은 차분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차분히 넘기게 됩니다.

아이한테 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가 잘못 했다기보다는 내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부터 내려 했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아이와 30분동안 토론을 했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도 하브루타를 한거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합니다. 


우리아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5년 정도 남은거 같네요...책에서 작가님이 하셨던 것처럼 놀이처럼, 방귀실수도 이야기 하면서 허물없이 이야기 하면서 지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