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날 때마다 펴서 보는 책이다.
이와 비슷한 성격의 교양 서적들 중 제일 괜찮은 편
뭐 좋은 얘기들이야 다른 사람들이 벌써 써 놓았고..
엉뚱한 얘기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데카르트에게 정이 붙더군
초반부에는 어떤 소설이든 그렇듯 등장인물이나 배경 전개 때문에 완벽하게 몰입하지 못 했다.
그러나 몰입이 시작된 순간 머리 위에 느낌표 하나가 뜨면서 그대로 끝까지 읽게 될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가식적이라 느껴지는 행위를 피해갈 수는 없을 듯하다.
익살이라...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금방 읽어내려 갈 수 있다.
내용도 길지 않다.
하지만 읽는 도중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