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우울하게 만들던 책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2010년 1월

이렇게 반듯한 집에 살고 있는 내 모습에 행복을 느끼게 해준 책. 

지금 우리 주변에도 많은 어려운 환경, 여건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 많은데, 

이책은 그런 생활에 직접 뛰어들어가서 체험하면서 느낀 것들을 쓴 것이다. 

'당근과 서커스'에 대한 상황이 꼭 작년에 시행했던 실업급여 연장과 공공근로와 같은 

상황으로 생각이 연결되면서 우울해졌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서민들을 살리겠다는 정책이 아니라  

그들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넘보지 못하도록 적당히 배부르게 하는 것만 같아 찜찜했다.

1만시간의 법칙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2009년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책 가격이 좀 내려가길 기대했지만 1년이 지나서도 내려가질 않아서 그냥 구입해서 봤다.-_-;;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술술 잘 읽혔다. 

이번 인천대교 사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고는 한가지 원인, 이유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도 한가지 요인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되는 결과라는 것을.

6개월 후, 또는 1년 후 발전되어 있는 직원

구글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2월

구글의 성공신화는 직원들의 열정과 캠퍼스 분위기로 압축된다.  

마냥 부러워만 했던 그들의 복지시설 뒤에는 밤새워 일을 추진하는 그들의 열정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공짜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학교다닐 때 밤새워서 작업하던 열정이 그리워졌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합심해서 무언가 만들어 내겠다고 모였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떨려왔다.  

이런 분위기가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이루어 지길 소망하고 실천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착한 소비를 하자

완벽한 가격 - 뇌를 충동질하는 최저가격의 불편한 진실
엘렌 러펠 셸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얼마전 동네 구석구석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것을 왜그렇게 반대 했는지 알거 같다. 

전체적으로는 착한 소비를 하자는 내용이였다.   

나이들면서 늘 하는 고민 '나중에 뭘 해먹고 살아야 하나' 에 대해서 다같이  

공감하고 노력해가자는 의미로도 받아들여 졌다.  

저 책을 보고 난 후, 대형마트보다는 시장을 더 찾게 되었고, 

'세일' 이라는 행사에 혹하지 않게 되었다. 부디 이 마음가짐이 오래 갔으면 더더더 좋겠다.

[100자평] 1984

1984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7년전 반 읽다 말았는데,그땐 허상같았는데 지금은 곧 닥칠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