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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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유투버였고 오로지 책 내용이 궁금해서 이벤트에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받은 책입니다.
보면서 공감되는 내용, 와닿는 내용도 있었지만 자취를 하지 않은 탓인지 공감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파트1은 집을 구하는 과정, 2는 집을 구한 직후의 생활, 3은 인테리어와 소비에 관한 내용, 4는 비혼의 관계활동에 대한 내용이라고 봤습니다.
집을 구하는 파트 중 42페이지 내 집 마련 로드기 부분이 유독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집을 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집을 구한 이후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94페이지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루틴들 리스트를 보며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 나에게 부족한 것,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를 보며 저에게 대화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입이 없으면 가장 먼저 끊기는 게 인간관계라서 연락 안한 지 제법 된 사람이 많은데 이걸 어떻게 시도해야하나 아직 고민이 됩니다. 연말연초라고 연락하기엔 시기가 애매해서 구정을 노려야하나 싶습니다.
200페이지 '잼 뚜껑 하나에 남자를 떠올리다니' 소제목 파트를 보며 대학교때 배운 유니버셜 디자인이 떠올랐습니다. 대상이 비혼여성이 아니라 장애인, 어린아이, 노인도 전부 쓰기 편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때 그런 점을 신경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는 이 책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을 위한 다른 책들과 작가님의 짤막한 리뷰가 있습니다. 이 중 관심가는 책들이 있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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