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작가님이 원래도 분위기 극과극인 소설들 잘 쓰는 거 알고 있었거든요. 진짜 단짠단짠 왔다리 갔다리 책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활주로는 좀 다크한 청게물입니다. 작가님의 전작 중에도 자두사탕러브라고 달달한 청게물있거든요. 그거랑 분위기나 주인공인 욱찬이랑 선호가 처한 상황이 극과극으로 다릅니다. 분위기 다른 소설들은 볼 수 있어서 매력 넘치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활주로를 읽으면서 욱찬이랑 선호 둘 다 어린데 삶의 의지가 강한 게 괜히 현실의 저랑 비교되더라고요ㅠㅠ 가상이고 작가님이 설정한 상황이라는 거 알지만 넘 현실적인 묘사라서 현실이 자연습럽게 생각납니다. 아무튼 킬링타임으로 읽는 장르소설이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욱찬이, 선호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이고 삶의 이유라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서로뿐인 게 상상이 되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애들이 나중에는 더 크게 성공할거라 생각됩니다.넘 재밌었어요ㅠㅠ
표지가 예뻐서 눈이 갔는데요. 내용도 재밌었습니다.보편적인 오메가소설들은 오메가들이 알파를 낳기 위한 도구로 많이 묘사되는데요. 애완 알파는 반대로 알파가 종마로 묘사돼서 신선했습니다ㅋㅋㅋ
유우지 작가님이 쓰시는 군부물이나 용병물은 항상 재밌네요ㅋㅋ와일드 데이즈는 이안(수)의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었습니다. 능력 넘치는 수 좋아하시는 분들 잘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