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에도 마음이 있다
성혜미 지음 / 에이원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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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는 분쟁이 생길때 마다 종종 '법대로 합시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법이 과연 우리 사는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인지...좀처럼 해답을 내리긴 어렵다.

우리가 법에 대해 가장 피부로 느낄수 있는것은 우리 자신이 직접 분쟁이나 사건에 직접 연결되어 질때이다.

하지만 마음으로 느끼기엔 법은 아직도 먼듯하다.

이책은 그래서 인지 읽을수록 더욱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우리 생활과 연관지어 있어 법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은 크게 다섯가지 법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 삶에 친숙한 가정과 일상에서의 법과 약자의 편에 서있는 법,그리고 죄를 벌하는 법과 사회를 움직이는 법,마지막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법으로 실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알기 쉽도록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속에는 사사로운 이혼 사건부터 성에 관련된 법과 직장에서의 성희롱,더 나아가 살해사건등 무거운 죄를 벌하는 법까지 예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한때는 우리나라도 동성동본 결혼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이젠 조금씩 풀어주고 있는 추세이다.

법은 사회와 그시대적 상황에 따라 형평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개정되어진 법으로 바뀌어질때가 있다.

또한 꼭 강자의 편에 서서 들어주는 법만 있는것은 아니다.

약자도 때론 법에 의해 보호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쩔때는 악한 사람들이 유리한 묵비권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어쩔수 없는 상황 이라지만 그래도 공평치 못한것은 사실이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이니 꼭 평등하지 않고 기울어 질수도 있지만 과연 법대로 살아갈수 있는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법이 반드시 딱딱한 것만은 아니다.

따스한 마음을 느낄수 있는 사건도 종종 있는것을 보면 아직은 우리사회의 법은 인간적이라 볼수 있다.

불법 체류자가 법의 보호를 받아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릴수 있는것도 아직은 마음이 우선이라는 인간적임이 작용되어짐을 알수있다.

우리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법은 없으면 혼란을 초래할수 있기에 살아가는데 필요악이라 할수 있다.

 

책속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진정 약한자와 정의의 편에 서있는 법만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법망을 피해서 교묘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따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도 법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이 담겨있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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