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남자는 얼굴말고 다른 게 필요없더라고요.
나는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지만, 라리에트가 원하니까 그녀의 패밀리어로 살아갈거야.
그녀가 절 저버리지 않는 이상, 저는 무조건 그녀 편이라는 뜻이에요.
네가 뭘 알아. 라리에트라면 너처럼 말하진 않을거야. 그녀는 언제나 내 편이니까.
내 힘 닿는 데까지 모두를 지켜주고 싶어.
들어봐, 이비엔. 원하는 게 없는 삶이 그렇게 나쁜거야? 허무한 인생은 살면 안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