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타고 동강을 동동동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3
윤제학 지음, 이민선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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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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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지만 마음속에만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동강이다. 그 옆을 지나치면서도 주변에서 머물 기회는 얻지 못했다. 헌데 이 책을 보니 다시 동강이 생각난다. 전에야 어땠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동강하면 래프팅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 보다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처럼 자연의 그대로의 동강을 먼저 떠올리는 것은 어떨지. 

이 책의 저자는 동강을 따라 걷다가 할아버지가 쟁기로 밭을 갈면서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동강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남겨주고 싶었나 보다. 한때 그곳에 댐을 건설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던 것이 떠오른다. 

동강의 아름다움에 반해 일부러 동강에 떨어진 별똥별 별이와 그곳에 살고 있는 수달이 동강을 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동물이 말을 한다는 동화는 봤어도 별똥별이 말을 한다는 얘기는 처음이다. 특히 별똥별이 우연히 동강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일부러 그 곳에 떨어졌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얘기겠지. 

또한 풍선껌을 불어서 그것을 타고 주변을 여행한다는 발상도 재미있다. 다만 사람이 남기고 간 일종의 오염물질을 이용한다는 것이 좀 걸리진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별이와 수달을 따라가 보면 동강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뒷부분에 따로 정리가 되어 있어 동강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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