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바삼사라 서 세트 - 전2권

사바삼사라 서 세트 - 전2권
J.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4년 9월

세계관이 넓고 큽니다. 신화나 심리학기초가 없어도 재밌고, 있으면 더 재밌습니다.

[100자평] 호크니와 게이퍼드가 말하는 그림의 역사

호크니와 게이퍼드가 말하는 그림의 역사 - 동굴벽화부터 아이패드까지
데이비드 호크니.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미술문화 / 2024년 8월

알쓸신잡이나 알쓸인잡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이 책에 빠져들 거예요. 호크니와 게이퍼드 두 인물이 주고 받는 이야기에 어느 새 빠져있고, 미술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질 거예요, 반드시.

[100자평]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사후세계는 역설적으로 이승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는 것 같다. 다양한 사회의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거꾸로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 사회 구성원들을 읽어내는 시각으로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100자평] 명상록 수업

명상록 수업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공부와 그의 시대
피에르 아도 지음, 이세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11월

흔히 접하는 [명상록] 그 자체의 번역서가 아니라, 명상록을 매개로 삼아 스토아주의를 설명하는 대학 교양 과목의 서적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명상록을 처음 읽었을 때는 ‘매시대마다 반복해 온 진부한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보니 보이는 세계가 조금 달라지더군요.

<역사의 쓸모>의 밑줄긋기

서른 살 이회영이 묻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예순살 이회영이 인생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