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는 각자의 방식대로 스스로를 구하는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게 바로 우리의 존재 방식이니 어쩌겠어요.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아는‘ 우주일 뿐만 아니라.- 바로 그런 지식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들 대다수를 소멸시키는 우주인 거예요.˝
대작 SF 영화를 본 느낌이다. 글은 군더더기 없고 이야기는 쉴새 없이 휘몰아치는데 지루하질 않다. 책이 끝나지 않길 바라며 계속 읽었다. 한 번에 다 읽는 걸 추천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한 번에 읽어야 진가를 안다.
우리는 우주의 티끌, 우주진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그러나 우리 스스로를 우주의 티끌이라 칭하기보다 우주의 불꽃 또는 섬광이라 부르면 어떨까? 우리는 우주의암흑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이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