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거지악, 삼종지도 등 전통적인 유교문화의 가부장제도하에 어느정도는 벗어나서 남녀평등이니 나아가 역차별이라느니 말들이 많은 현대사회지만.. 아직도 우리사회 구석구석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대우를 받는 점이 많은것이 현실이다. 일본 역시도 같은 동양문화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현실을 냉정히 인정하고 일본 전통의 무사도 정신을 응용하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성 무사도로서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생존해 나가는 나아가 성공하는 방법을 몸소 체득한 것을 진솔하게 토로하며 알려주는 실용서적이다. 작가의 다소 과장된 표현처럼 돌+아이들의 집단이라는 방송계에서 프리랜서 프로듀서를 하며 주군을 섬기듯 지배집단인 남성들을 섬기면서도 자신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과정이 때로는 실소와 함께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때로는 새로운 깨달음을 제공해준다. 일생동안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결국에는 대부분 이루어내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는 하나하나 쪼개서 타개해 나가고 카페든 거실이든 자신만의 다이앙에서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대면하며 자유와 여유를 되찾는 재충전을 통해서 남성과의 전투 세상과의 전쟁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저자의 생존법칙은 처절한 경험에서 배어나온 것이기에 금방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이요 탄약 그 자체다. 현대사회의 전쟁터에서 승리하고픈 여성이라면 이책을 교본삼아 수많은 전투상황에 시의적절하게 활용하길 바라며 그렇다면 더이상 가정이나 직장에서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려 눈물을 보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어리석은 여성들의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