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잘 전하고자 해도 상대가 받아줄 마음이 없다면 말의 의미는 다르게 들린다.
그렇게 쌓인 오해는 수 많은 시간의 대화를 거쳐야만 아주 조금 사라진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말하기를 잘 하는 것은 생각을 잘 이해시키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어 자체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나와 상대방이 공통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그림을 그리면 스무고개 하듯 서로를 이해하는데 시간을들어야 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