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HELENA 지음 / 보름달데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구    애

헬레나 Helena / 보름달데이


마음이 쩌릿 하면서 기분 좋은 설레이는 마음이 언제 였더라 ^^..


아이들 키우고 나이가 들면서 그런 연애의 느낌은 이젠 느끼지 못할 거 같았는데


구애 헬레나님의 에세이집 덕에 좋은 떨림을 기억 하게 되네요.


거기에 친필로 써주신 편지에 놀랐습니다. ^^.. 너무 감사해요.


요새 내가 보고 있는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와 오버랩 되고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설레이는 연애감정이 되살아 나는듯 했어요.


첫장에 하얀 동백꽃과 함께 당신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라는 글 속에


난 누군가 나를 평생 잊혀지지 않고 기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한걸음 가면 너도 한걸음을 와야지 하고 강요하지 앟늘 테니가 너는 거기 가만히만 있어줘. 내가 갈께..


한줄 한줄 마음이 뭔가 따듯함이 지나가는 느낌 적인 느낌이랄까 ^^..


연애라는 낙서


사랑은 오직 그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공허함과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내가 선택한 건 사랑이 아닌 연애였다.

그를 세상에서 가장 나쁜 놈을 만든 나는 아마도 누군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 년이었을지도 모른다.

 


ㅋㅋ  100% 공감한다.. 내가 그를 나쁜 놈으로 만들어 버렸을때 누군가는 애가 세상 제일 나쁜 년일수 있다는 생각을

나이들은 요새 하게 된다. ㅋㅋ


누군가 지켜줄께라는 말 한마디에 설레이고 ^^.. 지금 남편이 그랬었는데


애 낳고 키우고 ㅋㅋ 지금 난 무슨 감정으로 살 아가고 있는지 ㅋㅋ


어른이 되고 나서 나의 감정들은 메말라 지는건가 내가 만드는건지 ??

어른의 성장통


별거아닌 일로 엄살을 부리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그렇다고 별일 아닌 척

감정을 숨기기엔 나는 아직도 어리다.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감정 소모가 덜 하거나 하는 건 아닌거 같다. ^^;;;;


내 감정에 조금더 솔직히 보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언니 이별 않해봣어?? 해봣지 많이 하지만.. 그 아릿한 마음이 싫어서 .. 어쩌면 책 속의 글 귀처럼


 전에 사귀던 남자와 ..다시 혼자가 된다는 게 두려운 것임을 애써 모르는 척 하며 아직 사랑한다는 너덜너덜 거짓말을 핑계삼아

그날 난 이별을 꿀걱 삼켰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구애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무언가 예전에 내가 느꼈을 법한 느낌도 느끼게 되고 . 위안과 토닥거림을 동시에

느끼는 거 같았다..

이가을 마음 다뜻한 글이 그립다면.. 구애 헬레나 에세이집을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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