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전집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한 책

Why and How 과학이야기 6 ㅣ Why and How 과학이야기 6
과학이야기 편집위원회 지음, 고선윤 옮김, 이태영 그림, 오야마 미츠하루.강선남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4월

요즘 한창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민군

선배 엄마들 말로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이 바로 과학과 사회라고.

과학과 사회는 책으로 많이 읽히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듯 하다고..

다행히도 민군은 과학 만큼은 자신있어하는 표정이긴 한데..

과학에 관련된 책들과 과학실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다.

서울문화사의 와이앤 하우 과학이야기 레벨6

예림당의 WHY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됐는데

why는 전체적으로 만화로 이루어진 구성인데 반해

서울문화사의 와이앤 하우 과학이야기는

전집같은 구성으로 레벨별로 구성을 맞춰놓으면

여느 과학동화 못지않게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어른들이 가볍게 보기에도 참 괜찮을 듯..

요즘 조금이라도 더 놀다 자려는 민군과

일찍 자야 키큰다는 엄마의 싸움에 일단락을 짓게 해준 "키는 왜 자랄까?"

생활에서 다소 궁금했지만 그렇다고 찾아보기도 좀 애매한 소재들을

아이들이 쉽게 읽고 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책을 읽고 난 후 때마침 가게 된 동물원에서 만난 공작

읽고 간 효과인지 좀 더 주의깊게 보며

엄마아빠에게 잘난척하던 민군! 

 입안가득 수박물고 책 이곳저곳 관심가는 곳부터 훑어 나가는 민군.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보았던 맹그로브 나무가 나왔다며 주의깊게 보고,

감자와 고구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아는척~ 

책 뒷부분 "위대한 과학 위인"등의 코너는 뉴턴같은 과학자의 일생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위인전의 형식으로 실려있어

과학책을 보며 위인전까지 볼 수 있는 효과까지..

알차게 채워져 있는 듯 하다.

아이들이 관심이 가는 소재부터 모으기 시작한다면

전집으로 채워놓아도 아깝지 않을 듯 싶다.

온가족이 신나게 볼 수 있는 멋진 책 발견!

잠자는 수학 두뇌를 깨우는 창의사고 수학
이충국.김은숙.곽수근 지음, 이영호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3월

잠자는 수학 두뇌를 깨우는 창의사고수학

어릴적부터 유독 숫자에 관심이 많은 민군

가장 애착을 갖고 보던 책 또한 수학동화였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그러하듯이

민군도 국어과목보다는 수학과목을 더 좋아했고,

문제 푸는걸 유독 즐기는 아이이다.

마방진 푸는걸 좋아하고, 퍼즐과 미로찾기, 소마큐브 만들기를 유독 즐기는 아이.

이것저것 질문이 많아진 민군에게

딱 어울리는 책한권을 발견!

민군에게 선물했다. 반응은 역시~ 대환영이다.

 수학동화에서 시작된 숫자에 관한 관심의 시작점.

숫자의 기원등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되어져 있어 좋았다.

요즘  민군이 자주하는 질문!

엄마 만약에 말야..억, 조 만큼 ~가 있다면,

억, 조에 대한 개념은 있는지 궁금해 물어보면

엄청 많은 수를 나타낸다고,

그러나 그만큼 보지는 못한것 같다..등등

다소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주제들을 실생활과 연결지어

설명되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세어볼수도 있고, 얘기 나눠 볼 수 있어 좋았다. 

 요즘 민군이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게임노트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규칙을 세우고, 나름 친구들과 함께 게임의 답을 찾아가는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창의력이 묻어 나는 것 같아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 민군

친구들과 함께 풀어나갈 문제를 만드는 중인 민군

게임 노트에 마방진이 빠져있었다며, 신나게 책을 읽어 내려가더니

게임노트에 마방진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다. ^^

초등생 고학년이 될 때 까지 아주 실용적으로 잘 볼

재밋는 책 한권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

소원을 이뤄 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 ㅣ 미래아이문고 21
김하루 지음, 김윤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4월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올빼미 꿈표"

가끔 악몽을 꾸며 깨어나는 민군을 위해 준비했던 책!

중간고사를 마친 민군이 책가방을 던지며 달려오더니

이내 환하게 웃으며 책을 들고 들어가 자기방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나오지를 않는다.

다소 민군에게 글밥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책 내용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더니

가속이 붙었는지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며 읽어내려간다. 

매일 매일 꿈을 꾸는 아이 태오,

태오는 꿈나라 매표소에서 올빼미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황금올빼미 꿈표를 얻게 된다.

그러나 태오는 완전히 꿈표를 믿지 않고

반신반의 하며, 어느날 세민이라는 친구에게 허세를 부리다

황금올빼미 꿈표를 주게되고,

세민이는 꿈표를 받은 이후

거짓말같이 달려지는 모습을 보며

태오도 서서히 황금 올빼미 꿈표를 믿게 되는데..

 요즘 부쩍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는 민군,

무서운 괴물이 쫓아와 빌딩에서 떨어지고,

만화에 나오는 로봇과 싸움을 하느라 자는 내내 피곤했다고 말하는 민군

그런 민군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태오.

민군도 알았는지..

책을 다 읽고 나오는 민군의 얼굴엔 살짝....미소가.

"엄마 나 이거 오려도 되요?"

"뭔데?" 묻는 내게

"올빼미 꿈표요"

"어떻게 사용하는줄은 알아?"

"엄마 내일은 정말정말 신나게 놀거야"

"그래야 꿈표를 쓸수 있데" ^^

"이건 꼭 기억해라. 아무리 이 꿈표를 갖고 있어도 네가 낮에 잘 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태오로 부터 꿈표를 받고 서서히 변해가는 세민이와

막 자고 일어나 꿈표를 자랑스레 보여드는 민군 ^^

오늘 낮엔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나가 신나게 뛰어볼까 한다.

그리고 저녁 잠들기 전 올빼미 꿈표에 대해 얘기해 줘야겠다.

내일 아침 민군의 행복한 모습을 기대하며...

작지만 큰책-생각하는 개 모코

생각하는 개 모코 - 생각놀이 ㅣ 두뇌계발 시리즈 2
마쓰시타 사유리 글.그림,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4월

생각하는 개 모코

글,그림 : 마쓰시타 사유리

옮긴이 : 정은지

출판사 ㅣ 아름다운 사람들

쭌군을 위해 준비한 책

"생각하는 개 모코"

그러나

정작 책은 쭌군보다는 민군의 차지가 되어버리고 ^^

동글동글 바둑알 눈동자

굼실굼실 애벌레 눈썹의 생김새도 예사롭지 않은 모코는 생각하는 개입니다.

 그런 모코의 세상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바로 이책입니다.

왜 꽃에서는 향기가 날까?

꽃이 되어 생각하는 모코!

 사과나무 아래에서는 사과가 되어 생각하고

구름이 되어 생각하고,

해님이 되어 생각하고.

모든 사물을 보며 모코가 던지는 질문...

 어른들이 흔히 하는말

"입장 바꿔 생각해봐"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멋진 개 모코

우리 아이들이 찾아 내야할 정답

참 간단하면서도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책

어린 쭌군을 위해 준비하긴 했지만

이제 2학년이 된 민군이 읽어도 참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작지만 큰 책!

"생각하는 개 모코"

어른을 위한 동화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초등생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 이야기 ㅣ 초등과학 잡아주는 시리즈 2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이야기

자연관찰 책을 유난히 좋아했던 민군

이제는 스스로 컸다며 그건 쭌군이 읽는 거라며 자연관찰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도 같이 보는 거라고 말을해도

어린 동생과는 차별성을 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듯 하다.

그런 민군에게 딱 맞는 자연관찰 책이 도착!

바로 "초등과학 잡아주는 동물이야기"

민군에게 알맞은 크기의 글씨체와 글밥

이내 동생에게 뽐내고 싶은 민군의 마음과도 딱 맞는 ^^

" 열심히 동생에게 설명도 해가며, 엄마에게 아는척도 해가며

열심히 읽어 내려간다.

엄마,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악어의 암수는 어떻게 구별되는줄 알아?

닭은 왜 아침에 우는 줄 알아?

책 읽는 내내 이런 질문들과 씨름하느라 쉽지는 않았지만

얌전히 앉아 엄마에게 이런저런 아는척 하는 민군이

귀엽게만 보인다. ^^

초등학교 2학년이 알기에는 다소 어려운 용어일 수 있는 내용도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예쁜 글씨체와 그림으로 표시해 주셨다.

 읽는 내내 행복해하며

여러가지 질문도 해가며

가족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다.

동물원 가기 전 꼭 한번 더 훑어보고 가기에 좋은 책!

초등생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