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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5·18 광주 민주화운동 ㅣ 천천히 읽는 책 89
오진원 지음 / 현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5월에 행복한 날도 많지만 슬픈 날이 있죠.
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예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웠다며 알고 있다고 했지만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현북스 <1980 5.18 광주민주화운동> 책을 아이랑 읽어 봤어요.

<1980 5.18 광주민주화운동> 책은 머리말로 시작되었고
이 책을 통해서 1980년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 까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부 궁정도의 총소리
2부 한남동의 총소리
3부 광주의 총소리
4부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 까닭
순서로 책은 구성되어 있었고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과정과 함께
얼마 전 일어났던 전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선포까지 담고 있었어요.

이 책의 지은이는 궁정도의 총소리부터 이 책을 시작하는데
이 때는 박정희가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의해 죽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었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까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남동의 총소리는 박정희가 죽은 후 바상계엄령이 내려졌는데
그 당시 계엄사령관이였던 반란군은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에게 총까지 쏘며 납치를 하고
당시 대통령이였던 최규하는 체포동의안에 서명을 억지로 시키며
전두환이 반란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어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알고 있었던 내용이였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제일 이해되지 않았던건 화려한 휴가라는 작전명으로 광주를 진압하기 위해
계염군이 전남대학교를 점령하고 광주에 있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죽이기까지 했다는 거였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믿기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ㅠ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 광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무섭고 억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980년 엄마인 저도 태어나기 전이고
아이도 태어나기 전이지만 지금도 그 사건을 겪었던 사람들이 살아 계실거고
잊어지지 않을 기억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되지 않았고 SNS도 되지 않아서
언론 통제만으로 이런 일이 광주에서 일어났을 때도
다른 지역에서도 모르고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너무 무서우면서도 슬펐어요.
무엇보다 이 사건을 일으켰던 전두환과 노태우가 대통령이였던 때
광주에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그들에게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이 비상계염을 선포했던 때
저는 뉴스를 통해서 비상계엄이 어떻게 해결이 되는지 보고 있었는데
국회 앞에 모였던 수많은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때가
생각나면서 그 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면
또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겠다~싶어서 무섭더라구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었기에
우리는 비상계엄이라는게 얼마나 무섭고 끔직한 일인지를 알 수 있었고
그래서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빨리 막아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1980 5.18 광주민주화운동> 책은 아이들과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