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성공 - 비즈니스 영성 그리고 크리스천
마에하라 토시오 지음, 이원두 옮김 / 노바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삼색성공 서평




 ‘삼색성공 비즈니스 영성 그리고 크리스천’ 제목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졌다. 기독교 서적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 서적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증에 책 표지를 여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저자소개였다. 캘리포니아에서 목사이면서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목회를 하면서 성공한 사업가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은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었다. 복음의 전파가 아직은 부족한 일본 출신의 목회자이면서 사업가라니.... 저자의 이력에서부터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 그리고 무한한 권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처음은 성경을 읽는 방법과 성경이 담고 있는 무한한 지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단순히 비즈니스 그 자체뿐 아니라 인간생활에 관련된 모든 지혜를 담고 있는 것이 성경이라는 것이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하나님 말씀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성경이 이렇게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몰랐었다. 그동안 성경이라고 하면 그저 먼 옛날이야기라고만 여겼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성경에서 성공한 경영자 7명을 찾아 현대 사회에서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들을 제시한다. 자신이 가진 것들을 온전히 내어놓을 줄 알았던 아브라함, 장기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았던 이삭, 위험과 위기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줄 알았던 야곱과 요셉, 조직을 만들고 개혁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던 모세, 현대와 같은 건축공법을 사용해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과 고결한 윤리 경영을 했던 욥까지. 이들은 모두 성경적인 관점을 배제하고서 단순히 현대의 경영학적 관점에서 보아도 훌륭한 경영자들이었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달란트도 다르고 처해진 환경도 달랐다. 하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난을 겪었다. 그리고 그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려 부와 명예, 그리고 일신상의 편안함도 버릴 줄 알았다. 그렇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 수도 있는 선택을 한 결과는 너무도 분명했고 한결같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모두 넘치는 복을 내려 주셨다.




 이 책이 강조하는 또 다른 한가지는 성경적 비즈니스의 개념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땅을 정복하라’는 사명을 부여하셨다. 하나님이 아닌 인간은 개개인이 상호 의존하지 않으면 도저히 세계를 다스리고 정복할 수 없다. 비로소 협력할 수 있을 때만 세계를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다. 그것은 자급자족의 세계에서 상호 협력하고 돕는 사회인 사업, 산업 사회로의 이행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바라 보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사업에는 노동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인데 성경에는 노동이라는 요소를 ‘손의 힘’ ‘손으로 하는 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성경의 대표적 인물들은 노동과 사업에 대한 축복의 원천이 하나님임을 고백한다.




 또한 저자는 하니님을 모르는 비즈니스맨의 특징과 그들의 불행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비즈니스맨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끝을 모르는 욕심을 가졌다. 그들은 이익을 즐기지도 못하고 그 이익이 이어지지 않으며 위기 때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불행을 피하기 위해 저자는 비즈니스맨과 나아가 우리들이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 말한다.

  

 저자가 소개한 성경속의 경영자들은 역사상 그 누구보다 성공했던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성공했던 그 누구보다 큰 고난들을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했던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했던 것이었다. 또한 그들은 성공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고 온전히 하나님 앞에 바칠 줄도 알았다. 그러면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복으로 채워 주셨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는 “왜 힘들게 번 돈의 1/10이나 되는 돈을 헌금으로 내는가?”하는 것이다. 십일조에 대해서는 믿는 사람들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 달 동안 어렵게 번 돈의 1/10이나 헌금하고 나면 뭐가 남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노동의 대가로 받는 돈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십일조를 통한 축복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십일조를 드렸으니 하나님께 더 큰 복을 채워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으니 당연히 당신의 축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점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크게 느낀 점은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이 세상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관여하신다는 점이다.  작은 것 하나를 갖기 위해 서로 다투고 속이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개개인의 재능이라는 달란트를 낭비하는 게으름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깨달은 것은 마침 한없이 게으름에 빠져가고 있었던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한 가지의 축복이었다.




감사함으로 이 책에 대한 부족한 서평을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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