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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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에 대한 작법서는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찾아보기 힘든 편이었던지라 더욱 호기심이 생겼던 책입니다. 그리고 제가 특히 관심 가졌던 점은 작가님이 일본 작가님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국내보다는 일본 쪽에 미스터리 작품들이나 애니메이션 등 유명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일본 작법서에는 어떠한 비법들이 있는지 그 점이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다른 작법서에 비해 책이 에세이 형식으로 편하게 잘 읽혀졌습니다. 한권을 부담없이 금방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꼭 읽어야 할 미스터리 고전 10편의 정보가 실려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읽어본 작품도 있었고 처음 보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워낙 유명해서 저도 오래 전에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그 외의 다른 작품들은 처음 보는 작품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이 대표 미스터리 10편들이 작가님이 다양한 소설을 쓰는데 피와 살이 되었다고 언급하셔서 저도 꼭 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모방과 오마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던 페이지였는데 결국 결론은 하나라고 하시는군요. 인풋의 양을 이기는 건 없다고 하셔서 이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평소에도 습관적으로 인풋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인풋이 부족한 것 같았고 뭘 써야 할지 생각이 안 날때가 많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다 인풋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작가끼리의 교류나 작가의 SNS에 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평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궁금했던지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결론은, 역시 작가는 SNS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SNS를 할 시간에 소설을 더 쓰는 것이 낫다고 언급되어 있었고, 이 부분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래 전 어떤 유명 축구 감독님께서도 SNS에 대해 유명한 명언을 남겨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하셨지요. 


평소 미스터리 작법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무언가 흐릿하게 윤곽이 잡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윤곽이 선명해지기 위해선, 이 책의 작가님이 여러 번 언급하셨던 것처럼 인풋의 양을 아주 많이 늘려야겠다는 깨달음을 재차 얻었습니다. 미스터리에 대해 관심 있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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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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