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를 넘어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 최강 형제가 들려주는 최소한의 정치 교양
최강욱.최강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5월

최강욱님의 책은 부정적이고 대립적인 감정을 떠올리게 했던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란 단어가 그동안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자들에게 얼마나 오염되어 왔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는 절제, 책임, 근면, 역사,가족을 중요시하고 각자 타고난 재능이 다르므로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시장경제주의자지만, 불리한 조건의 약자들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등해야 하므로 연대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진보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기에 낙태는 허용되어야하고 범죄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사형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를 진보와 보수란 단어로 단순히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제목처럼 이롭고도 정의롭습니다. 우린 서로 다를수밖에 없고 그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상황에 따라 좌파거나 우파이기도 할겁니다. 이 책은 보수와 진보 중도의 의미를 기본적이면서 정확한 설명으로 서로 공감하며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서 입니다. 치열하게 대립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위해 머리를 맞대는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으리란 작가님의 열망은 4일 새로운 정부의 탄생으로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험난한 길이지만 가치 있을 그 길에 더 많은 분들의 열망이 보태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