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역사 - 중세 사회의 산 자와 죽은 자
장클로드 슈미트 지음, 주나미 옮김 / 오롯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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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서평을 읽는 버릇이 있는데, 결국 이 책은 종교가 유령을 가지고 얼마나 권력을 유지하는데 써먹었는지 귀족의 권력 유지 방법 등 유령이 맡은 사회적 역할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바랐던 건 종교의 권력을 위해 유령을 이용한 이야기, 귀족 세력 유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냥 주변을 떠도는 유령들의 삶, 말 그대로 민담의 이야기를 원했습니다.


저번에 구매한 마녀 사냥의 역사도 그렇고 종교적 관점에서 서술되는 점이 지루하고 식상합니다.

메모리아 memoria 망자 기억 등 호기심을 끄는 단어 몇 개를 건지는 걸로 만족하렵니다.

 

저같은 마음으로 구매하실 거라면 차라리 공포 세계전래동화를 읽으세요 ㅠ

잼있는 소재를 망친?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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