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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1 : 친구를 만나다! ㅣ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1
매트 헤이그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픽시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어른들 뿐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해주는 책이에요.
어리다고 해서 슬픈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힘들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우리 아이들도 학교라는 조그만 사회 속에서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부터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등
뜻하지 않는 현실 속에 아이들이 좌절할 수도 있지만,
진실 픽시는 갑자기 찾아오는 삶의 슬픔도 보여주면서
그 슬픔이 있기 때문에 행복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희망을 주는 어린이책이에요.
진실만을 말하는 픽시는 어릴적 큰 할머니가 외운 마법 주문 때문에
진실만 말을 하는데요.
아이에게 가르침을 줄때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진실만을 이야기 하라고 알려주는데
진실만 말하는 픽시에게 그게 꼭 행복한 일은 아니에요.
언니의 생일 잔치날, '우리 식구는 모두 짜증 나' 라며 노래를 부르는 픽시
그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다 떠나버리고 혼자 남게 되지요.
하지만 픽시에게 불행만 있는 건 아니에요.
외로웠지만 진실만 말하는 자신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봐
아무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 픽시가 에이다를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친구에 대해서 또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픽시의 진실이 상처가 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픽시의 진실이 에이다의 마음을 위로 했거든요.
그러면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초등동화책 진실픽시
읽다보면 때때로 슬프지만, 희망이 느껴지는 책 진실픽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