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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2 : 두 번째 고민 내 몸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ㅣ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2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4월
평점 :

서양 고전 전문가 김헌 교수가 신과 통하는 책방에서 들려주는
고민 해결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감수해주신
김헌교수님의 인문학 동화에요.

첫 번째 고민은 외모 지상주의
예쁜게 최고라고 생각하며 거울 없이 못사는 윤아의 이야기에요.
윤아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르키소스가 생각이 나는데요.
윤아와 나르키소스의 만남, 우리 아이가 보더니 진짜 완전 대박이라고....
어쩜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다면서 말이지요.
숲의 요정 에코는 엄청난 수다쟁이 였는데~ 헤라가 절대 먼저 말을 할 수 없는
메아리가 되는 벌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에코구나...하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이래서 초등인문학이라고 하나봐요.
문학, 예술, 철학 등 전반적으로 다 연결이 되어 있으니 말이에요.
나르키소스를 사랑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슬픔으로 몸은 없어지고 메아리가 된 에코
그리고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그 자리에서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
그들을 보고 외모보다 중요한 것을 깨달은 윤아의 첫번째 이야기

두 번째 고민은 청결!
씻는 거 너무 싫어하는 소년 해준이의 이야기에요.
어떤 냄새도 없애 주는 향수를 사기 위해 렘소스섬의 여인들을 만난 해준은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알게 될까요?
특히나 지금 시기에 가장 중요한 청결에 관한 고민이었어요.

세 번째 고민은 스킨십이에요.
여자친구와의 스킨십이 고민인 정우...손잡는 게 어때서?
요즘은 초등학생들끼리 벌써 연애를 하더라구요.
초등연애가 이제는 일반화가 되어버렸는데요.
우리 아이 친구도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주말에 만나서 영화도 본다고
이건 뭐 성인과 별다를게 없더라구요.
이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정우의 고민을 통해서 스킨십, 신체적자기결정권에
대해서 알려주기 좋았어요.
정우의 고민으로 만나게 된 아폴론과 다프네 이야기
우리 아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바로 기억하더라구요.
에로스가 아폴론에게는 금화살을 다프네한테는 납 화살을 쏘아서
그렇게 된 거 라고요.
사랑은 일방적인 마음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것과
스킨십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서 해야 한다 것을 알게 된 정우의 이야기까지
초등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을 있어서 좋았던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두 번째 고민 내 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