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 여성 인물 도서관 4
강민경 지음, 파이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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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를 접하면서 알지 못했던 여성 역사 인물을 만나

옛날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삶을 개척해 나간 여성들의 성격과 삶의 태도를 통해서 인물을

조금 더 쉽게 이해볼 수 있는 여성 역사 동화에요.

이번에 만나볼 청어람주니어의 여성 인물 도서관 네 번째 이야기 

김금원은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의 이야기에요.




몰락한 양반 집안의 아버지와 기생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원은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집안일을 배우지 않고 책을 보며 자랐어요.

열다섯이 되면 기생이나 양반집 소실이 되어야 하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던 금원은

여자로서 소양을 갖춰 가는 동생과 친구들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처럼

정해진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금원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요. 남장을 하고 여행을 떠난 금원




하늘과 물의 구분이 없다는 의림지, 그림과 같은 낚시하는 할아버지

단양의 선산에서는 신선의 놀이를 구경하다 도낏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림으로도 담을 수 없었던 금강산 1만2천 봉을 내려다 보게 된 금원은

순조로운 여행길에서 산짐승과 마주하기도 하고, 몸이 아파 고생하기도 하는데요.


여행 길에 만난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과 힘들었던 시간까지 여행 속에 많은 깨달음을 

느꼈던 금원은 집까지 무사히 돌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인물이 살던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알려주는 그때 그 시절에서는 

이야기 속에 나왔던 신분제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는데요.

일부다처제였던 조선시대에 소실의 자식은 어머니의 신분을 따랐다는 것을 알고

우리 아이는 조선시대에는 여성이 너무 힘들었을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인물 그리고 현재에서는 인물의 영향으로 생겨나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유물과 장소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김금원이 여행했던 지역의 이름을 따서 펴낸 책 호동서락기와

용산에 지은 별장 삼호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진짜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금원(호) 김씨에 알아가며 김금원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다채로운 역사정보까지 담겨있는 역사동화 청어람주니어의 여성인물도서관 4권 김금원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아이는 금원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자기의 길을 찾기 위해 남장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 금원의 용기가 너무 멋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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