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제물의 조건 한뼘 BL 컬렉션 917
레네이제 / 젤리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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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단편작품들보다 분량이 길어서 오와!!하며 구입했습니다. 분량 덕분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 또한 길어져서 좋았고, 구전설화 같은 분위기로 시작해 계속 다음전개가 궁금했어요. 공이 어떤분위기로 수를 대하려나... 마을사람들이 떠는 것처럼 정말 무서운 분위기일까, 앞서 음산한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두근두근 나도 같이 떨고 있었는데 웬일! 나타난 공이! 구렁이 신령이! 말투가 굉장히 점잖아! 그동안 해친 사람도 없고 마을에 해코지한적도 없는 공이 수를 안아들고 가면서 차분한 말투와 조곤조곤 해보이는게 어른신령미 넘치는듯해서 오- 하고 있었는데, 여태 제물로 온 사람들은 저를 만나기전에 다 가마에서 나와 도망갔기 때문에 누구도 해치거나 잡아먹은 적 없다는 공에게 '그럼 저도 도망가도 되냐'는 수ㅋㅋㅋ 여전히 수를 잘 안아들고 동굴로 발걸음하면서  '아니, 그건 내 눈에 띄기 전이지. 지금은 산란기라 나도 좀 참기 힘들고...'하는데 설렘이 훅 들어옵니다ㅋㅋㅋㅋㅋ 씬에서는 뱀 성질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끝나질 않는구먼...! 말투도 계속해서 점잖기도하고 심한 더티토크 없어서 무척 좋았어요. 문제나 분위기 좋았음.  표현이 예쁜 부분도 있었어요! 재희(수)가 무척 힘들어하는데 공이 뱀이라 안끝나ㅠ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정하게 챙겨주고 상태 돌봐주며 잘 이뤄집니다. 둘이 다정하고 알콩달달한 느낌으로 쭉 함께하는 것 같아 기분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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