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
* 아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려면
1. 사랑한다고 말하기
2. 함께 시간 보내기
3. 스킨십 자주 해주기
p37
아이에게 시간을 내어 관심을 기울이면,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아이가 떠를 쓰는 곤란한 상황도 줄어든다.
권장할 만한 방법으로는 장 보기에 아이를 참여시키고 아이의 행동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잘했다고 관심을 보여주면 아이가 심심해하거나 떼를 쓸 여지도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된다.
p67-68
아이가 무언가를 조른다고 해서 금방 들어줄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들었다는 표시만큼은 빨리해주는 게 좋다. 묵묵부답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나 체벌을 가하는 행동은 아이를 화나게 하고, 울게 하며, 위축되게 만든다.
아이는 몸속의 혈당이 낮아지면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막무가내로 울어 대기도 한다. 이처럼 혈당 저하에 따른 감정적인 불균형 상태를 피하려면, 식사 바로 전이라도 치아 건강에 해롭지 않은 정도의 당분을 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사과 한쪽 정도 말이다.
p73-74
떨어져 놀이방 등에서 잘 놀다가 엄마가 나타나면 성가실 정도로 착 달라붙어 징징거리는 아이에게도 이런 포유동물로서의 본성이 드러난다. 아무 내색 없이 혼자서 견디던 스트레스를 엄마가 나타나자 마음껏 풀어내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며 우는 또 다른 이유는 엄마가 앞에 있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울면서 엄마의 위로를 갈구하는 것이다. 엄마가 믿음과 애정으로 따뜻하게 미소를 지으면 아이는 넘어져도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는다. 그래서 정말로 심하게 아프지 않은 상태라면 울다가도 스스로 힘을 내어 일어선다.
p266-267
요즘 아이들은 예전 아이들에 비해 화를 더 많이 낸다. 그 이유는 무얼까? 그건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자극이나 선택, 실망의 기회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나 수단의 아이들은 지금도 그렇게 야단법석을 피우지 않는다. 그쪽 아이들이 더 어른스럽거나 영리해서가 아니다. 그곳에ㅔ는 다양한 과자나 장난감도 없고 자극이나 선택의 문제로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아이들이 다른게 아니라 환경이 다른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지나치게 자극으로 넘쳐나는 지금의 사회와 접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음을 잊곤 한다. 부모는 ㄴ자극적인 환경 속에 던져진 아이의 반응에 부정적인 입장만 취할 게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다루고 넘쳐나는 정보를 가려낼 수 있게끔 두뇌를 튼튼하게 단련시켜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