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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바우솔 작은 어린이 38
서석영 지음, 김수연 그림 / 바우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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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란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을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에 아이의 행동에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그 잔소리로 아이가 주눅이 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혹시 내 말과 행동으로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봐 걱정이 되어 점점 잔소리를 줄이고는 있지만, 아이의 마음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아이와 속마음을 알고 싶을 때는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얘기를 나누는 방법이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책을 함께 읽고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현이는 엄마가 자신의 모든 걸 알고 싶어하고 참견하는 것이 불만입니다.

엄마는 서현이의 친구관계, 학교 숙제, 학교 앞에서 간식을 사 먹는 것까지 서현이의 행동을 못마땅해하면서 잔소리를 하고 참견합니다.


서현이는 집에서도 수시로 자신의 행동을 감시하는 엄마 때문에 힘듭니다. 학원의 알람도 엄마가 자신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서 불편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서현이의 안전이 걱정되어 추가로 위치 추적 앱을 깝니다. 서현이는 서현이의 모든 동선을 파악하는 엄마에게 자유를 다 빼앗긴 것 같아 불만입니다.

서현이는 학교에서 상을 받아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엄마가 시키는 데로만 과제를 하고, 서현이가 스스로 과제를 하는 양보다 엄마가 도와주기 양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과제를 하고 상을 받은 것이 아니기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속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현이 방문이 고장 나고, 서현이가 딴짓을 못 하게 수시로 방에 들어와 감시하는 엄마로 인해, 서현이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스트레스로 밤에 잠을 잘 못 자던 서현이가 기면증에 걸리게 되고, 그로 인해 사고가 생겨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서현이는 병원에서 서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어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도 그동안 자신의 행동으로 서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엄마는 서현이가 퇴원하는 시기에 맞춰 방문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서현이의 사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엄마는 서현이를 믿고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기다려주고, 엄마 자신의 일을 찾아갑니다.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서현이 엄마가 아이를 걱정하고 아이가 잘하기 원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참견하고 통제하는 모습이 과도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혹시 이런 부분이 많았었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너도 감옥에 갇힌 것 같니?'

' 아니, 난 엄마가 날 사랑해서 그런 거 알아.

그리고 엄마는 나한테 잘해줘'

아이의 말에 제 걱정이 한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배려하려고 노력했던 제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된 것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걱정되기에 이것저것 챙겨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해줄 부분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의 자율성을 지켜주고, 아이의 행동을 믿고 응원해 주는 일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서평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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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미래 초등 3-1 초등 수학의 미래
전국수학교사모임 미래수학교과서팀 지음 / 비아에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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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어떤 수학 문제집을 아이와 공부해야 될지 고민이 되었어요.

3학년부터는 나눗셈, 곱셈, 분수, 소수 등이 나와서 수학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

평일에 집에서 수학 문제집을 하루에 한 페이지씩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아이가 수학이 재밌고,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길 바라서 그동안은 쉬운 수학 문제집을 풀렸었어요

그래서 혼자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만 저에게 물어봤었어요

3학년이 돼서는 혼자서 자기 주도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문제집을 찾아봐야지 고민하던 참에 '수학의 미래'를 만났습니다. 자기 주도로 아이 혼자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수학 문제집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수학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과 상황을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수학 문제로 바꾸어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즉 일상의 언어를 수학의 언어로 전환하는 능력입니다.

단순한 연산은 이제 AI가 더 잘하므로 사람들은 창의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수학이 좋아지는 최고의 방법은 수학 개념을 연결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전 개념과 연결하는 비결은 수학 개념을 친구나 부모님에게 설명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계산만 하던 수학에서 벗어나서 생각을 하고 표현하는 수학이라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수학의 미래'는 예습용 문제집으로 학교 공부보다 2주 정도 먼저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는 문제집입니다.

 

문제집의 시작 부분에 '스스로 다짐하기 부분이 좋았어요. 아이가 이 부분을 읽으면 수학 문제가 어렵고 잘 안 풀려도 좀 더 인내하며 문제를 풀 수 있게 마음을 다독여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덧셈과 뺄셈 부분이 1,2,3,4학년에서 어떻게 연계되어 나오는지 알려줘서 큰 틀을 알려줘서 좋았어요

 
 

'수학의 미래' 구성입니다.

기억하기를 통해 예전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생각열기에서 새로운 개념을 열린 질문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요

그리고 개념 활용으로 문제를 풀어 봅니다. 표현하기에서 이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단원평가로 다시 문제를 풀어봅니다. 표현하기 다음에 '선생님 놀이' 페이지가 있는데,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서 설명을 하는 부분이에요

공부를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라잖아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한 방법을 설명하는 걸 엄마가 배우는 입장에서 들어주면, 아이가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기억하기 부분을 먼저 풀어봤어요

1, 2학년 때 배운 부분을 복습하는 것이라서 이 부분은 쉽게 넘어갔어요

 

3학년에 배우는 세 자릿수 덧셈을 해 봤어요 아직 받아 올림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라서 이 부분도 무난히 풀었습니다.

 
 

저는 '수학의 미래'의 생각열기와 선생님 놀이 부분을 보고는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저희 아이가 글 쓰는 걸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글을 쓰라고 하면 문제 풀기를 거부할 것 같았어요

어떻게 이 부분을 아이와 공부할지 고민을 해 보았어요

먼저 문제를 읽고 아이와 얘기를 해서 아이가 저에게 설명을 하게 했어요

그리고 간단하게 문장을 적게 했어요

선생님 놀이 부분 도 문제를 읽고 아이와 어떻게 푸는지 선생님이 되어서 학생인 엄마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이때까지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닌, 생각해서 설명해야 되는 방식이어서 아이가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서술형 문제가 아직 아이한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으니, 욕심을 내려놓고 문제를 풀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3학년 1학기 수학을 '수학의 미래'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집을 풀면서 아이의 수학 기초가 탄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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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김은혜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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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아이 마음 속으로)와 (엄마의 화는 내리고, 아이의 자존감은 올리고)의 저자 이자벨 피이오자의

새 신간이 나왔다.

이자벨 피이오자는 프랑스의 대표 심리치료사이자 임상 심리학자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분이다.

이 분의 책을 읽으면 아이의 말과 행동의 숨은 속 뜻을 잘 알 수 있어서 좋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인 내 관점에서 아이를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의 행동과 말에 오해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아이한테 화도 많이 냈다.

저자의 '우리 아이 마음속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아이에 대한 허용의 폭이 넓어져 화를 낼 일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어른인 내 마음과 행동도 이해할 수 있어 위로받을 수 있었다.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 육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전 책들을 읽고 내 행동이 바뀌었었고, 그래서 아이와 사이가 많이 좋아졌었다. 이번 책에서도 그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내 생각이 맞았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글들이 육아를 할 때, 기본적으로 가져야 되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은 부분을 모아보았다.

이 책은 태어나서 취학 전까지 아이들이 보이는 다양한 행동들과 이에 대처하는 부모의 적절한 양육법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우선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 교육적인 측면을 염두에 두었다는 사실이다. 즉,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부모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으므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유일한 정답으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

p12

자녀 교육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만큼 우선하는 것은 없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아이의 태도가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반면에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좋으면 눈앞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난관을 헤쳐 나갈 힘을 얻게 된다.

p13

흔히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애정 결핍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밖에도 거론할 수 있는 원인은 많다. 지나친 긴장, 넘치는 자극, 무료함, 생리적 욕구 등도 아이들을 부정적으로 행동하게끔 만드는 요인이다. 같은 소리를 듣고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는 아이도 있다. 어떤 아이는 겁을 먹고, 또 어떤 아이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눈을 반짝거린다.

p13-14

처음에 나오는 이 그림을 보고 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뜨끔했었다.

나는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계속 요구를 하고 투정을 부리면 나도 화가 났었다.

'아이는 화초보다 훨씬 더 섬세하다' 이 말을 계속 잊어버린다. 아이의 투정은 모두 이유가 있다. 아이가 부모를 괴롭히거나 시험하기 위해 투정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투정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아이의 투정에 현명하게 부모가 대처해서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하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해서 표현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책의 장점

1. 그림을 통해 내용을 전달해서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 적용하기 쉽게 해준다.

글로만 적혀 있는 책은 읽을 때는 이해를 하는데, 읽고 나서는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림으로 상황을 보니 이미지가 기억이 잘 돼서 실제 상황에 더 잘 적용할 수 있다.

책에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요점을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으니, 그 내용들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여러 사례를 그림으로 보여줘서 내가 아이를 키울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많았다.

 

2. 아이의 마음을 적어 놓은 부분이 있다.

'아이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아이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른인 내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아이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이 부분도 좋았다.

3. 한 챕터의 호흡이 짧아서 읽기가 편하다.

한 내용이 한바닥에서 4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림이 많아서 책이 술술 넘어가며 읽어졌다.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4.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찾아 그 부분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

p26

* 아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려면

1. 사랑한다고 말하기

2. 함께 시간 보내기

3. 스킨십 자주 해주기

p37

아이에게 시간을 내어 관심을 기울이면,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아이가 떠를 쓰는 곤란한 상황도 줄어든다.

권장할 만한 방법으로는 장 보기에 아이를 참여시키고 아이의 행동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잘했다고 관심을 보여주면 아이가 심심해하거나 떼를 쓸 여지도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된다.

p67-68

아이가 무언가를 조른다고 해서 금방 들어줄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들었다는 표시만큼은 빨리해주는 게 좋다. 묵묵부답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나 체벌을 가하는 행동은 아이를 화나게 하고, 울게 하며, 위축되게 만든다.

아이는 몸속의 혈당이 낮아지면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막무가내로 울어 대기도 한다. 이처럼 혈당 저하에 따른 감정적인 불균형 상태를 피하려면, 식사 바로 전이라도 치아 건강에 해롭지 않은 정도의 당분을 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사과 한쪽 정도 말이다.

p73-74

떨어져 놀이방 등에서 잘 놀다가 엄마가 나타나면 성가실 정도로 착 달라붙어 징징거리는 아이에게도 이런 포유동물로서의 본성이 드러난다. 아무 내색 없이 혼자서 견디던 스트레스를 엄마가 나타나자 마음껏 풀어내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며 우는 또 다른 이유는 엄마가 앞에 있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울면서 엄마의 위로를 갈구하는 것이다. 엄마가 믿음과 애정으로 따뜻하게 미소를 지으면 아이는 넘어져도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는다. 그래서 정말로 심하게 아프지 않은 상태라면 울다가도 스스로 힘을 내어 일어선다.

p266-267

요즘 아이들은 예전 아이들에 비해 화를 더 많이 낸다. 그 이유는 무얼까? 그건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자극이나 선택, 실망의 기회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나 수단의 아이들은 지금도 그렇게 야단법석을 피우지 않는다. 그쪽 아이들이 더 어른스럽거나 영리해서가 아니다. 그곳에ㅔ는 다양한 과자나 장난감도 없고 자극이나 선택의 문제로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아이들이 다른게 아니라 환경이 다른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지나치게 자극으로 넘쳐나는 지금의 사회와 접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음을 잊곤 한다. 부모는 ㄴ자극적인 환경 속에 던져진 아이의 반응에 부정적인 입장만 취할 게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다루고 넘쳐나는 정보를 가려낼 수 있게끔 두뇌를 튼튼하게 단련시켜 주어야 한다.

마무리

이자벨 피이 오자의 이전 책보다 쉽게 이해가 되었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예시가 많아 좋았다.

처음 저자의 책을 읽을 땐 내가 자라온 방식의 육아가 아니어서 생소했다. 그래서 책이 어려웠고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저자가 가르쳐주는 육아 방식이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내가 아이 마음을 잘 모르고, 잘못 파악하면 아이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화를 내게 된다.

아이의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진심을 파악하고, 공감해주면서 아이를 이끌어주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부모의 육아 방식은 아이의 전 생애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아이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칭찬을 해주고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놀이를 같이 해주려고 노력한다. 나는 아이를 당연히 사랑하니까 아이도 당연히 아는 줄 알았다. 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모른다. 아이한테 표현을 시작한 이후로 아이와의 사이가 더 좋아졌다.

아이가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았다.

내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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