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기억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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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게 쓰는 글쟁이 가운데 한 사람, 고종석.
이스탄불의 매력에 빠져.. 혹시나 했건만, 터키나 그리스 쪽은 안갔었나보다.
대신, 다시 가보고픈 스페인의 세비야와 그라나다 이야기가 있다.
당시 거닐었던 거리 묘사와 미처 몰랐던 그곳의 역사, 예술적 배경 설명으로 흐뭇하게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베를린편에선 윤이상 선생님의 생전 모습의 이야기가 내 맘을 씁쓸하게 한다.

갔었던 도시를 몇 해 지나 다시 가서 느낀 것을 쓴 글들에도 동감한다.
나도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방문했을 때 재방문자로서 비슷한 느낌을 가졌었다.
다른 도시들.. 특히 지은이가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는 파리를 지금 다시 가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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