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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소파
조영주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 시작의 무리한 설정, 개연성 부족, 불분명한 대화.....
현재나 과거의 사건들은 참 쉽게 해결된다.
범인들은 단 한 번도 부인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고해성사하듯 줄줄줄 얘기한다.
작가가 쓰고자 하는 걸 쓰려는 욕심으로 꿰어 맞춰쓴 의도가 강하다.
때문에 개연성과 설득력이 없는 얘기들이 나열되고...
나영은 무늬만 형사이고..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등장인물과 이야기들..
옆 집 304호의 비번은 아무렇지 않게 열릴 수 있고,
살인현장에서 붉은소파를 갖다놓고 사진을 찍는다는 게 말이 되나?
18년전, 엄마를 죽인 여고생의 집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는 이유는?
4, 5, 6번째 피해자의 dna가 묻어 있는 소파는 어째서 단 한번만 사라졌던 것일까? 사건과 연관되려면 세 번이 사라져야 하는데??????
추리소설이든 순수소설이든 독자가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닌 것 같고ㅡ 작가의 욕심이 지나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