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청목 스테디북스 63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이상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처음에 이책을 접했을때

책안의 내용보다도 표지가 너무나 이뻐서 눈에 띄였다

나는 책을 읽기전에 책의 제목만으로 이책이 무슨내용일까 고민하는

습관이있다 " 꽃들에게 희망을 " 이책 역시 제목만으로 생각을 해보았다

제목만으로는 연상하기 힘들었다 곤충들이 나오고 책 표지를 가득채우고있는

나비가 나오고  그들이 서로 서로 도우며 사는 모습을 그리고있나?

과연..어떤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열어보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줄무늬 애벌레.

자신이 무엇인지 터득하다가 애벌레로 둘러쌓인 큰 기둥을 만나게 되었다.

그 기둥은 다름아닌 자신의 동지. 똑같은 애벌레들이 위로 올라가여 발버둥을 치는 것이었다.  줄무늬 애벌레도 과연 저 구름위는 어떠할까..? 하며 호기심에 올라가게 되었다.

저곳에 올라가려면 수많은 애벌레들을 밟고 가야하지 않겠는가..? 만약 내가 저곳에 올라가려고 하다가 도리어 밟히면...그렇게 생각하니 나같으면 아예 꿈도 못꿀 것 같다.

그렇게 줄무늬 애벌레는 올라가게 되었다. 올라가다가 노랑애벌레를 만나게 되었다.

둘은 더 이상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내려왔다. 그렇게 둘이서 붙어다니며 먹고싶은 것은 먹고,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았다. 그렇게 정이 쌓이고 또 쌓여 둘은 마침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애벌래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상상이 조금 우습긴 하였지만 하지만 사람들의 사랑도 그렇듯이 애벌레들의 사랑도 비슷하였다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와 껴안으며 살았는데 이젠 그 껴안는 것도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줄무늬 애벌레는 그 기둥을 다시 올라가게 되었는데 정상으로 올라가고 보았더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밑에서 보는 것이 멋있게 보일뿐. 위에는 볼품이 없었다.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는 것이 더 나을 뻔 했다. 여기서 줄무늬 애벌레는 깨달았다.

아래에서 볼 때에는 그렇게 멋져 보이던 정상이 이렇게 올라와보니 아무것도 볼품이 없다는 것을...

그렇데 이를 모르는 많은 애벌레들은 떨어져 죽으면서까지 이곳에 올라오려 했다는 것을... 그렇게 깨달은 줄무늬 애벌레는 올라온 것을 후회하곤 노랑애벌레를 찾으러 다시 내려왔다.  결국 두 애벌레. 노랑애벌레는 먼저 나비가 되어있었지만 이 두 애벌레인 줄무늬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나비가 되었다. 볼품없는 애벌레가 아닌 정말 화사하고도 아름다운 나비로...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책의 독자가 현대인에게 무슨말을 해주고싶은지

대충 짐작할수있었다. 정상에 가기위해 친구들을 짓밟고 가는 애벌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점점 이사회는 이기주의로 물들어 가고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밟는사람이 있으면 밟히는 사람 또한 있는것도 지금 우리의 사회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점점 이사회가 살기 어렵다, 삭막하다 라는 소리를 많이한다

나 역시 그런 것을 조금씩 느낀다. 친구들을 짓밟아 가며 힘들게 올라간 정상에는

결국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각박한 현실을 사는 현대인에게 이 책을 한번

권해보고 싶다 한번쯤은 뒤돌아 볼줄 아는 미덕을 가지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을 소개 해놓은 다른분은 이책에 대해 “어른들을 위한 동화” 라는

제목을 붙여놓았다. 책 내용은 그림도 많고 조금 유아틱 할줄몰라도

정말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라는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도 색다른 삶과 용기를 복돋와 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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