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명 1 - 인간사냥
최순조 지음 / 동행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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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 내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에게 행한 일들이 너무 극악무도했고

그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참고 보기가 너무 거북해서

책을 내려놓기를 몇 번이었는지 읽는 데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치루면서 그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을

지배국이었던 조선에서도 많이 차출하였고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되지요

남자는 군병으로 노동자로 끊임없이 차출이 되었고

여자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위안부로 끌려가

수도없는 모진 나날을 보내며 몸과 정신을 희생해야했던 가슴아픈 과거

하나의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 수준까지도

너무나도 처참한 대우를 받아야했던 그때

하지만 직접적인 피해자들은 나몰라라, 죄를 회피하기만 바쁜 모습을보며

정말 가슴 답답한 순간이 너무 많았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때의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않은 세대에 살고있는

저 조차도 이렇게 화가나고 몸이 부들거릴정도로 치욕스러운데

그 때의 우리 조상들은 정말 어떻게 이 모진 하루하루를 견뎌 내셨을지..

그렇게 지키고 되찾은 나라인데, 그 개인 하나하나가 가슴을 부여잡고

피와 땀을 흘려 지킨 나라라고 생각하면 다시 한 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지금 또 국정이 다사다난한 바

가슴이 답답해 오는 것도 없지 않아 있고요.

읽으면서 불편한 점은 정말 많지만, 한 번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단 의미로 추천을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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