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가 알려주는 2021 부동산 셀프절세 - 세무사 만나기 전에 알아야할 것, 2021년 부동산 세금 개정사항 반영
이재헌 지음 / 리즈앤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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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경제적인 부분을 스스로 관리해왔지만, 부동산이나 주식 등 투자와 관련된 관심은 없었다.

작년까지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보니 시장의 흐름, 세금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짐도 늘어나고, 살던 집에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느껴 이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시기가 작년(2020년) 6월이었다.

집을 알아보기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이 발표되었다.(2020. 6. 17.)

어렵게 계약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이 발표되었다.(2020. 7. 10.)

뉴스와 카페는 연일 떠들썩한데 나는 보도자료를 보아도 이해가 어려웠다.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지식도 없었기 때문에 용어를 하나하나 다 찾아봐야 했고,

이전 대책에서 어떤 부분이 바뀌는지 설명된 글을 이해하려면 이전 대책을 찾아봐야했다.

그때 내가 그동안 너무나 세상일에 관심이 없었구나, 상식적인 부분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사를 계기로 이런 분야를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했다.

기초적인 지식이 전무한 나같은 사람이 보기에 딱 좋은 책이 나와서 서평을 쓰겠다고 신청을 했다.

바로 이 책, <세무사가 알려주는 2021 부동산 셀프 절세)이다.

작가님이 책 앞부분에 인사말씀도 써주셔서 기분좋게 읽기 시작했다.

프롤로그에 보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정리하는 것을 취지로 삼았다고 되어있어서 내 수준에 잘 맞을 것 같았다.

전체적인 내용은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분, 절세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 그리고 조금 특별한 상황에서 잘 살펴야 하는 것들로 구성된다.

(제1장 부동산과 세금, 제2장 알고 시작하면 쉬운 부동산 세금, 제3장 절세의 시작, 양도소득세, 제4장 부동산 세금, 추가로 절세하는 방법, 제5장 최고의 절세상품, 1세대 1주택 비과세, 제6장 2주택까지 비과세 받는 방법, 제7장 주택임대사업자와 주택임대소득, 제8장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세금 - 상속세와 증여세)

부동산은 취득에서 처분까지 모든 단계에서 세금이 부과된다.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각 세금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세율이 적용되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세율을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어떤 주택을 소유했는지, 몇 채를 소유했는지에 따라 어떤 식으로 세율이 변동되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투자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2020. 8. 12. 이후 취득세율이 상당히 높아져서 조정지역 내 2주택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세금 부담이 상당해졌다.

기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신규 취득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종합부동산세'라는 용어는 뉴스에서 자주 들었지만 사실 어떤 세금인지는 정확히 몰랐다.

책을 통해서 개념을 알게 되었고, 집을 계약할 때 공동명의가 이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던 개념을 알게 해주고, 나아가서 그 개념을 통해 절세방안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한 집에서 평생을 사는 일은 드물다.

직장, 교육 등의 이유로, 또는 가족구성원이나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하여 주거 형태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럴 경우 기존에 살던 집에서 새로운 집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때 살펴야 할 부분이 많다.

조정지역인지 여부에 따라, 얼마나 거주했는지에 따라 세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미리 알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정리해 주는 책이라 1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주택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책이다.

그리고 본인의 계획과 무관하게 상속이나 증여를 받게 되는 경우, 미리 계획을 세우고 대처하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기 때문에 상속과 증여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나에게 무척 도움이 된 책이다.

하지만 서평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워서 이 글이 책의 장점을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나처럼 부동산과 부동산 세금을 모르는 상태에서 집을 마련하려는 계획이 있거나, 투자의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큰 틀과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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