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이상적인 인간형 박지원의 여행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개정신판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3년 7월

이책을 읽으려면 인내심이 좀 필요하다. 저자 스스로 열하일기에 매료되어 있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감정의 강요(?)는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박지원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 자신도 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새로운 지식의 수용, 사고의 유연성, 의사소통능력,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심, 그리고 도전정신 거기에 학업역량까지.오늘날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한다면 욕심을 낼만한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주변사람들을 유쾌하게 웃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인물로 보인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다. 열하일기 번역본을 읽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