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나에게 이르는 길
샐리 켐튼 지음, 윤구용 옮김 / 한문화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을 복잡한 일상의 전투로 생각하는 요즘
명상과 힐링이 틈새를 파고들어 대세를 이루는 것 같다
따라서 명상에 대한 지식과 방법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그 참된 의미를 알고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명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부족이 아닌가 생각한다

 

명상(나에게 이르는 길)은 의식의 유희(영적 자서전)를 쓴
꾼달리니 샥티로 명상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던 스와미 묵따난다의
제자로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은 셀리 켐튼이 쓴 종합 명상서이다.

 

셀리 켐튼은 명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
명상이 우리의 내면의 힘을 어떻게 깨워 변화시키는 건지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이하하기 쉽게 수년간의 명상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명상 방법과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책의 특징은 명상 중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과 부작용을
저자 자신과 동료, 제자들에게 나타난 신체적 징후들,
명상 중에 올라오는 두려움과 저항감 그리고 다양한 빛의 체험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명상에 관한 수많은 귀중한 경구를 책 중간마다 넣어 명상의 깊이와 음미를 더하고 있으며
각각의 명상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명상을 실천해볼 수 있도록 수련법을 다루고 있다.

 

명상은 방석 한 장만으로도 언제든 가능할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내가 머무는 곳 어디든 가능하다.
때론 잠시 일상을 물리고 조용한 곳을 택해 깊이 있는 명상으로 존재의 중심에 나가길 권하지만
저자는 명상은 우선 즐거워야 한다고 말하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 실천하길 권하며
3주 도약프로그램도 제시하여 명상의 깊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명상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이다.
참된 명상은 삶의 본질에 대한 완전한 각성이다.
마음을 비우는데 멈추지 말고
존재의 중심으로 한발 더 나아가라!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는 책이 아니다.
곁에 두고 천천히 명상하듯 이해하고
내게 맞는 명상법을 찾는다면 더 없이 귀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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