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숲으로 노란상상 그림책 90
양양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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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너무 예쁜 그림책이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상쾌하면서도 포근한 그림책.

제목도 마침 '너의 숲으로'라 뭔가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한숨 돌리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사실 처음 읽을 때는 예쁜 그림들에 푹 빠져서 보느라 '이게 무슨 내용이지?' 했었다.

그런데 여러 번 차근 차근 읽다 보니,

그림책 제본 선을 기준으로 왼쪽 페이지는 아빠의 이야기,

오른쪽 페이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아

마치 둘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서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며

하루의 틈바구니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아빠와 아이,

서로의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서로를 떠올리고 생각하는 아빠와 아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오늘은 그 숲 말고, 너의 숲으로.' 라며

아빠와 아이가 만나는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왠지 모를 감동이 슥~ 몰려왔다.

예쁜 수채화 그림들과 함께 토닥 토닥~ 담담한 위로를 원하시는 분들,

곱씹을수록 찡해져오는 그림책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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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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