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자가 알려주는 10살의 심리학

발달심리학자가 알려주는 10살의 심리학
와타나베 야요이 지음, 임정희 옮김 / 이아소 / 2014년 9월

우리 아이를 더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에 접하게 된

<발달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10살의 심리학>

저자는 10살의 나이가 비약적인 발전이 일어나는 시기라고 한다.
신체적으로는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시점이고,
정신적으로는 자의식이 싹트게 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이고,
부모보다 친구가 점점 중요해 지는 시기로 친구에게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친구가 있다는 것은 여러 모로 좋은 점이 있는데,

특히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 즐겁게 생활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자존감을 높이는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난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인 내가 너무 내 식대로 몰고 갔다는 자책을 한  때도 있었고,

자율성을 강조하며 어찌 보면 방치를 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어쨌든 지금 이 시기는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니

부모는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면서 조금씩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이 시기의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부모인 우리가 해야할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보니,

한마디로 자존감을 높여주고, 친구를 잘 사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것이 포인트인 것같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본인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부족함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친구에 영향을 많이 받기 시작하는 때이고

친구에게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성숙한 도덕적 가치관과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한다.

도덕성과 사회성은 어쨌든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어 보면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서 발전하기에

아이가 타인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아이가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려면

아이가 자신의 속마음을 부모에게 이야기 하고,

부모는 들어줄 자세와 시간을

가져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아이를 돕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리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ㅣ 일공일삼 94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아이 엄마라면 <마당을 나온 암탉> 아동 작가 황선미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은 드믈 것이다.

그래서 황선미 작가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상처가 떠올랐다.

그리고, 비슷한 일을 겪었던 우리 딸의 일도......

그래서 읽으면서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

주경이는 혜수와 그의 친구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받고 있는 아이이다.

혜수는 반 친구들 중 맘에 안드는 애들을 지능적으로 괴롭힌다.

혜수는 전학 온 명인이의 구두를 주경이를 시켜 창 밖으로 던지게 하는데,

이 일로 주경이는 마음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결국, 엄마에게 사실을 말 하게 되면서 일은 일단락 되고,

이 일과 학예회 연습으로 인해 명인이와 과거 혜수로부터 괴롭힘을 받던 정아와

가까워지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 상처가 드러났다.

일종의 베프에게 배신을 당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 상처가 참 컸었다.

생각해 보니, 그 친구들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고,

돌아보면 그 일이 지금까지 살아가는 동안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던 것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일에 대해 치유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친구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친구로부터 치유를 받게 되는 것같다.

주경이가 명인이과 정아와 진실된 우정을 나누길 바래본다.

중간 중간의 삽화는 정말 귀여운 그림으로

전체적으로 가라앉는 느낌을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친구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

이 글이 치유의 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서평은 도서출판 비룡소에서 무료로 도서 지원받고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 쓴 글입니다.>

동아전과 3-2

동아전과 3-2 - 전8권 - 국어(가).국어(나).수학.사회.과학, 2014년 ㅣ 동아전과 2014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4년 7월

판매 1위인 동아전과!

사실 우리 딸아이가 3학년 1학기때까지만 해도

초등학생용 전과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3학년 1학기를 보내면서

과학과 사회 과목은 교과서만으로

공부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던 차에

운좋게 두산동아 초등평가단 8기가 되어 전과를 접해보니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아이에게는 방대하게 느껴지는 양을

어떻게 소화시킬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동아전과 레시피를 보고

접하니 한결 편안하게 전과를 활용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동아전과는 국,수,사,과,영+예체능 책과

특별부록으로

학교시험 대비 예상문제, 수학익힘책+알짜문제, 영어로 보는 과학 전과 I SEE

총 9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전과를 훑어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한 학기에 동아전과 한 세트면  충분하겠다는 것이었다.

동아전과 레시피 대로 전과를 잘 활용하면

평소에도 시험때도 모두 커버가 되겠구나 싶었다.

나는 동아전과가 탄탄한 개념이해를 시작으로

서술형까지 아우르는 점이 마음에 드는데,

먼저, 수학 전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앞 쪽에 표준 진도표가 있어

진도를 계획하여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엄마가 아이의 소화 정도를 같이 고려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동아 전과 레시피의 활용법에 따라

평소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각 차시를  1-->2-->3 순서대로 공부한다.

시험 때는

교과서 개념 복습과 자주나오는 서술형 문제를 보고

각 단원 뒷부분의 마무리 평가부터 단원평가까지 공부하면 된다.

우리 딸은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느데

난 시험 때가 되면 우리 딸에게

수학 익힘책을 가져오라고 하고

풀었던 문제 중에서 틀렸던 것만 다시 풀게 하는데~

문제는 아이가 책 가져오는 걸 깜박한다는 것!

우리 딸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전과 세트에 수학익힘책+알짜문제 책이 있다.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이제 굳이 아이에게 책 가져오라고 안 해도 되고,

익힘책 문제 뿐만 아리나 알짜문제를 풀어 보게 됨으로써

수학 익힘책을 확실히 익힐 수 있을 것같다.

모든 전과들이 마음에 드는데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과학 전과이다.

다른 전과들처럼 교과 내용의 개념을 탄탄하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실험동영상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점과

Tigtag 영어 동영상 연계로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전과에 I SEE 라는

QR코드를 핸드폰 앱으로 읽으면

 동영상으로 볼 수가 있는데

나레이션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를 거부감 없이 접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같다.

동영상 속의 맨트는 특별 부록 I SEE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과학과 영어의 만남~!

참 맘에 든다.

내 품에 동아 전과 한 세트가 있으니

2학기 학습 부분은 걱정 끝~!^^

창의력 두뇌는 만들어진다

창의력 두뇌는 만들어진다 - 엄마가 키워주는 창의력이 공부력이다
전경원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9월

이 책은

2014년 올 해 읽었던 모든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창의력 두뇌는 만들어진다.>

세상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접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 책은

그런 융합형 인간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진다고 하니

참 반가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창의적인 실천이 창의적인 습관을 만들고,

창의적인 습관은 창의적인 두뇌를 만든다고 하니

결국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느냐가 그 아이의 창의성을 좌지우지 하게 되는것이다.

이 책은 부모인 우리가 우리 아이를 창의적이고 행복한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하는, 시의적절한 치맛바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학원 순례시키는 치맛바람이 아닌......

미래 사회에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성실하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하기에

직업 또한 제대로 탐색을 해야 한다.

이 책에는 뜨는 직업과 몰락하는 직업에 대해 나와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은

창의성을 키우는데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의도적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창의력 키우기를

간단하게 요약해 본다면,

우선 아이를 자유롭게 두고

여행, 책, 영화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접해서서 두뇌를 자극하고,

접한 것을 아이가 스스로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게 부모가 도와주는 것인 것같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좀 더 당당하게 맞서는 아이들이 될 것같다.

이 책에서

하루에 한가지씩 그 동한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창의일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이뿐만 아니라 나또한

그런 생활로 활기찬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가 있건없건

창의성이 화두가 되는 시대에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 아주좋은 날에서 무상으로 도서지원받고

제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 쓴 서평입니다.>

공부자극

공부 자극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3주 혁명
최성우, 김판수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8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3주 혁명'이라는 문구가

나의 마음에 자극을 준 책.

<공부 자극>

책 읽기만 좋아하는  딸 아이가

스스로 공부 좀 했으면 하는 생각에

접했던 책인데~

이 책을 접하고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가 먼저 개선이 되어야 하며,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돕는 학습도우미로써 역할을 해야 하고,

아이 스스로 꿈을 찾아 나아갈 수 있게 응원하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아이 스스로 공부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며 기다려주면 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목차를 보면 이 책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부모가 원인이라는 것을

육아서를 조금이라도 접했던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 또한 공부를 스스로 하고자 하는 아이로 만드는데 또한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개선이 우선임을

말하고 있다.

부모의 존중과 사랑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아이는 자존감이 낮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만들지 못한다.

그러기에 스스로 공부하는 힘인 자지주도 학습의 바탕은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흔히 자기주도학습이라 하면 아이가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서 스스로 공부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자기주도학습이란 아이가 공부의 주도권을 갖는다는 의미이기에

아이가 필요로 하고 원하면 학원 학습을 시키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에 맞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좋은 성적의 이유가 부모와의 대화라고 한다.

이 때의 대화의 원칙은

따뜻하고, 일관적이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파악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잘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녀와의 관계가 안 좋다면 먼저

관계 회복이 우선이며

이 책에 나와 있는 관계 개선 10가지 지침을

따라 행동해보면 좋아질 듯하다.

이 책의 파트 3은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도록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 스스로 꿈을 찾는 방법부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는 법,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활동지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실제로 해보면 참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 중에 마시멜로 이야기가 나온다.

더 큰 보상을 위해 참았던 아이들이 훗날 성적과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그 실험에서

엄청난 비밀이 있는데, 참지 못한 아이들의 일부는 만족 지연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더 큰 보상을 약속한 연구원의 말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오래 기다릴수  있다는 것.

부모와의 작은 약속들이 지켜진 경험이 향후 아이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는 아이를 끝까지 믿어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를 읽고 참으로 마음이 많이 아프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더 이상 문제 엄마가 아닌

아이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한 책으로

자녀가 초등 4학년 이상이라면 꼭 한 번 읽기를 권하고픈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 예담 프랜드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생각을 솔직히 담아 쓴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