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보는 게 취미 중 하나라 신중하게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고 웬만한 작품은 좋게좋게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미리보기로 봤을 때보다 넘 취향이 아니라 실망했어요. 처음에 인물들 말투다 계속 헤헤, 큭큭 이런 게 많아서 캐릭터 특유의 발랄함을 돋우고자 하는 건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좀 지나치게 거슬려요... 말투가 지나치게 가볍게 느껴지다보니 인물 성격 자체에도 큰 매력이 안 느껴지네요ㅠㅠ끝에는 그저 여주 아주 답답하기만 해요. 줄거리가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결말에 가까워서는 거의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해서 불편했어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사건이 있다기보다는 개연성 없고 비약적인 사건이 계속 나열되어 황당했어요. 잔잔한 감동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글의 장점이 담긴 로설을 무척 좋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첨으로 괜히 구매한 게 아닌가 싶었네요(중반부 좀 넘어서까지는 괜찮은데 결말이 넘 맘에 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