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알아가는 한국민중항쟁사 - 그 저변(底邊)에 있는 광주·전라남도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이혜영 지음 / 내일을여는책 / 2020년 5월

한국현대사를 언급한다면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980년대의 민중항쟁사이고 그 중심에는 광주와 전라남도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한국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을 통해 5.18민중항쟁의 사건의 앞뒤 전말과 5.18민중항쟁 이후의 다양한 민주화운동사들이 어떻게 시간의 순으로 이어져 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저자의 재치있는 글솜씨로 무겁고 어두웠던 그 시절을 조금이나마 무게감을 덜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당시 현장 속 실존인물들의 투철한 투쟁정신과 삶에서의 인간미를 잘 다루어 제목처럼 답사기지만 한편의 장편소설과도 같고 드라마와도 같은 학술서적이라 한국민중항쟁사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