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스페셜 에디션)
홍승훈 지음, 백다인 옮김 / 젤리판다 / 2019년 4월

  책은 마음껏 울어도 된다는 조언으로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는 행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짙어진 듯하다. 경쟁 사회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일종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행위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눈물 자체로 치유력이 있으므로 힘들 때는 눈물을 흘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인 듯하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실패에 관한 부분이었다. 나도 작은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그 당시의 기분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실패로 인해서 배운 부분도 많았고, 그 실패 자체가 전혀 가치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실패할 것을 미리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우직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간단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출퇴근 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이 책을 읽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너무 당연해서 놓치기 쉬운 좋은 글귀들이 많이 있었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은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 한정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관통한다. 그 자체로도 나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실패자의 생활방식을 극복할 수 있는 공식의 두 번째 요소는 생각하는 것, 정말 생각하는 것이다.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더 큰 사람답게 행동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항상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루하루 노력해야 한다. 

 지금의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그간 얼마나 열정적이고 끈기 있게 살았었는지 말이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최고의 정점에 있거나 실패를 했거나 슬럼프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나 좋은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