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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1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2/pimg_7233621661731258.jpg)
책 표지를 함께 살펴보아요.
주인공 브루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아직 색칠이 덜 된 모습의 브루의 모습이랍니다.
뭔가 완벽한 모습이 아닌 모습에서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것들을 암시하는것 같은 '내 예기를 들어주세요'라고 하는 듯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2/pimg_7233621661731261.jpg)
책을 펼치면 고양이의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다음으로 넘기면 주인공 브루는 슬퍼요.
고양이가 사라졌거든요.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한 쪽면엔 슬픈 브루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제 브루가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게 합니다.
브루는 카우보이를 만납니다.
카우보이가 브루의 얼굴을 보며 왜 그런지 물어보지만 자기 얘기를 하면서 자기보다 낫다고
표현합니다.
브루는 까마귀 아주머니,누군가, 무시무시한 식인귀,고양이 파는 아저씨를 만났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2/pimg_7233621661731262.jpg)
그다음 꼬부랑 할머니를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할머님이 잠이 들어요.
'할머니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을거 같아요.'
브루는 계속 가다 팔이 잔뜩 달리 조각상,북극에 사는 아이도 만납니다.
마지막에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개를 만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2/pimg_7233621661731263.jpg)
첨에 다른 사람처럼 이야기할것 같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표현하지만 개가 그게 아니라고 말하니 자신의 마음을 들어냅니다.
드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를 만나게 된거죠.
어른도 아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가 있는건 참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아이들은 ' 엄마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라고 얘기한다고 해요.
바쁜 일상속에 무심하게 넘어가게 되는 어른들의 모습이 브루가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부터라도 제 아이의' 내 예기를 들어주세요.'라는 표현이 있을 때 잘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렵니다.
어른도 생각하게 시간을 만들어준 동화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