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집착 남주 맛집이에요! 남장여자가 핵심 키워드인데 금욕적이던 남주가 여주에게 완전 눈이 돌아 폭주하는데 재미납니다^^ 문장도 허술하지 않아 거슬리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고 서사 감정선 탄탄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외전으로 더 만나고 싶네용
생각보다 피폐한 분위기인데 그만큼 애증의 감정도 선명하게 그려져서 재미나게 읽었어요. 소설속 남주가 여주를 손찌검 하는 것이 신분차이가 엄연한 시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남주의 사고방식과 행동들이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요즘으로 치면 찐으로 나쁜놈이긴 해요. 그래도 어쩔수 없는 신분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애절함이 와닿았고 좋았습니다!
여주가 품은 엉뚱한 호기심의 당사자인 남주가 그 시선을 알아채면서 불편하고 껄끄러운 관계로 지내다가 꾸밈없고 솔직한 여주에게 서서히 스며드는데 그 과정이 감질나면서도 긴장감 가득하고 너무나 재밌었어요!!! 직장 상사인 남주가 회사에선 갑이지만 남녀관계에서는 철처히 을처럼 구는 모습이나 여주에게 계속 존댓말을 쓰는데 한결같이 다정하고 매너좋은 판타지스러운 남주 캐릭이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고 참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