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멋진 문장 하나를 생각해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에 덧붙는 살을 붙여내는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데, 반복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억지로 끼워맞춘 장황한 설명 뒤에 나오는 문장이 계속 반복되어 결론이 나올때마다 겉도는 느낌이다. 제목인 수영장의 바닥. 정말 그게 다인 책이다. 계속 그것에 관한 이야기만 한다. 단지 글자 수를 채우기 위해 2.5인치가 몇센치미터인지 서술하질 않나,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계속 열거해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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