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2
안도현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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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복수>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2
안도현 글ㅣ김서빈 그림ㅣ상상출판

나의 어릴 적 최고의 이야기는 ‘배추도사 무도사, 은비 까비’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였다. 재밌어서 보고 또 보고!

아이 역시 무섭다면서도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는걸 보면 옛날이야기에는 누구든 빠져들게 만드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음이 틀림없다!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를 통해 그 힘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안도현 선생님께서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중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고치고 다음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옛날이야기이다.

1. 구렁이와 결혼한 방울이

2. 고양이의 복수

3.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 장수

4. 100년 묵은 산삼

목차를 적고 찬찬히 살펴보니 요즘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제목에서부터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구렁이와 결혼을?
아이가 태어났는데 글쎄 몸은 구렁이인데 아기 울음 소리를 내.
그래서 부부는 구렁이를 단지 속에 넣어두는데 거기서 웬 청년이 나오네!

🐈‍⬛😾고양이가 복수를?
그거 알아? 고양이는 자기한테 못해준것만 기억한대.
제사음식을 고양이가 먼저 먹었다는 이유로 낫을 던졌는데 등에 그 낫이 꽂였지뭐야!

👂귀신을 말을 엿들었다고?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어떤 소금 장수가 직접 겪은 일이야’ 이 말로 시작하니 이 이야기에 절로 집중하게 되지!
게다가 다 읽고 나면 ‘뜨끔’해져서 부모님께 전화 드리게 된다.

🌿100년 묵은 산삼?
아픈 남편을 위해 산삼을 찾아 사방을 헤매던 아내. 그 아내의 앞에 긴 수염의 백발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이렇게 네 가지 이야기를
혼자서 읽었을때도, 아이에게 읽어줬을때도
마치 안도현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묵직한 교훈이 전해진다.
큰 글자와 풍부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 역시 이야기에 몰입을 도와준다.

그런데 누군가는 말한다. 옛날 이야기는 터무니 없고, 뻔하고, 아이들이나 읽는거라고.
그렇다면 ‘고양이의 복수’ 책과 함께 차이나는 클라스’ 영상을 살며시 추천해본다.😸
[옛날 이야기의 힘]

마지막으로 만약 아이가 고양이를 괴롭힌다면 ‘괴롭히지 말아라’가 아니라 ‘고양이의 복수’ 기억나지?! 하면 바로 멈출것 같다.
바로 이것이 옛날이야기의 힘! 👍🏻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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