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2안도현 글ㅣ김서빈 그림ㅣ상상출판나의 어릴 적 최고의 이야기는 ‘배추도사 무도사, 은비 까비’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였다. 재밌어서 보고 또 보고! 아이 역시 무섭다면서도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는걸 보면 옛날이야기에는 누구든 빠져들게 만드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음이 틀림없다!‘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를 통해 그 힘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다.이 책은 안도현 선생님께서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중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고치고 다음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옛날이야기이다.1. 구렁이와 결혼한 방울이2. 고양이의 복수3.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 장수4. 100년 묵은 산삼목차를 적고 찬찬히 살펴보니 요즘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제목에서부터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구렁이와 결혼을? 아이가 태어났는데 글쎄 몸은 구렁이인데 아기 울음 소리를 내.그래서 부부는 구렁이를 단지 속에 넣어두는데 거기서 웬 청년이 나오네!🐈⬛😾고양이가 복수를? 그거 알아? 고양이는 자기한테 못해준것만 기억한대.제사음식을 고양이가 먼저 먹었다는 이유로 낫을 던졌는데 등에 그 낫이 꽂였지뭐야! 👂귀신을 말을 엿들었다고?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어떤 소금 장수가 직접 겪은 일이야’ 이 말로 시작하니 이 이야기에 절로 집중하게 되지!게다가 다 읽고 나면 ‘뜨끔’해져서 부모님께 전화 드리게 된다.🌿100년 묵은 산삼?아픈 남편을 위해 산삼을 찾아 사방을 헤매던 아내. 그 아내의 앞에 긴 수염의 백발 할아버지가 나타났다!이렇게 네 가지 이야기를혼자서 읽었을때도, 아이에게 읽어줬을때도마치 안도현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묵직한 교훈이 전해진다.큰 글자와 풍부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 역시 이야기에 몰입을 도와준다.그런데 누군가는 말한다. 옛날 이야기는 터무니 없고, 뻔하고, 아이들이나 읽는거라고. 그렇다면 ‘고양이의 복수’ 책과 함께 차이나는 클라스’ 영상을 살며시 추천해본다.😸[옛날 이야기의 힘]마지막으로 만약 아이가 고양이를 괴롭힌다면 ‘괴롭히지 말아라’가 아니라 ‘고양이의 복수’ 기억나지?! 하면 바로 멈출것 같다. 바로 이것이 옛날이야기의 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