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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한 검이 되려 했는데 1
시이온 지음 / 사막여우 / 2022년 11월
평점 :
책 출시 참 기대했는데 책 디자인도 작품의 세계관과 복선을 잘살린채 이쁘게 잘 나왔네요.
간략한 줄거리만 풀자면 가난한 평민 소녀 카슈미르가 공작가의 공녀가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로맨스가 섞인 판타지 작품인데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만큼 재미면에선 검증이 된 작품이에요.
스토리가 좋은 작품이지만 리뷰글이므로 안보신 분들을 위해 스토리를 많이 적진 않겠습니다.
대신 제가 이런 상품 디자인쪽에 종사중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책이 제일 먼저 보이는것이 표지기 때문에 책 표지 디자인을 참 잘만들었다 생각이 들어 책 디자인을 얘기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이런 온라인 태생의 작품이 책으로 출판되면 소장용으로 구매 욕구를 불어일으킬만한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직한 검이 되려 했는데의 1부 책들은 상당한 퀄리티의 좋은 디자인으로, 보면 소장하고 싶어지는데요.
1권의 표지 디자인은 주인공 카슈미르가 공작가에 들어간 뒤에 얻는 마음의 평화를 암시하는 이미지가 느껴지고 따뜻한 분위기의 노을까지... 다 좋습니다!
그리고 3권까지 모든 표지에 장검이 중점적으로 들어가지만 표지마다 들어가는 검이 다른점도 찾는 재미가 있어요.
북부와의 전쟁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 그런지 모든 표지에 설원이 들어간것도 좋았습니다.
프레임으로 공간을 분리해서 앞 표지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도 반전되는 풍경이 인상적이였고, 전체 디자인에서 공간을 분리해 새로운 풍경을 펼치는 연출로 특별한 포인트를 준걸로 보여요.
디자인에도 작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은것으로 보여 팬으로서 보기 좋았습니다.
E북이 대중화되고 e북과 실제 책의 경계가 모호해져가는 최근에도 디자인이 세련되고 내용이 좋은 책들은 소장하기 마련입니다.
이 시리즈가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서 많은분들이 소장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