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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ㅣ 어뉴 클래식 2
유영소 엮음, 변우재 그림, 김종욱 감수, 빅토르 위고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평점 :

엄마가 어렸을 때 부터 꼭 읽어야할 세계 고전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혔던 '레 미제라블'
사실 서양 문학에 대한 편견이 있다보니 이 작품도 어렵게 다가오고 쉽게 읽지 못했던게 사실인데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온 고전문학이고, 오늘날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
우리 아이는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세계 고전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어뉴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우리집 어린이와 함께 드디어! <레 미제라블>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뉴클래식은 누구나 고전에 쉽게 다다갈 수 있는 새로운 세계 문학 읽기의 길을 제시하는 시리즈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된 우리집 어린이와 제가 세계문학을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기 좋았어요!)

'레 미제라블'은 격변의 시대를 통과한 빅토르 위고가 1832년 6월 혁명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과 정의, 인간다움을 담아내었구요.
어뉴 클래식 시리즈에서 이 원작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오늘의 감각을 더해 주요 사건과 역사적 배경을 정리,
어린이와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예요.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인 <레 미제라블>
격변의 프랑스 사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는데요.
기존 고전문학 원작의 큰 줄기와 핵심 메시지를 살려서 시대에 맞는 문장과 표현, 그리고 자면 중심으로 글을 엮어서
오늘날의 우리가 조금 더 선명하게 세계 고전문학의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에는 실질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가 찾아온 것이 아니라
혁명 이후에 집구너한 사람들이 자신들과 다른 뜻을 가진 사람들을 처단하는 공포정치르 시행하거나
혁명 분위기가 퍼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웃 국가들의 전쟁 등으로
경제는 악화되고 민중의 삶은 더 어려워진 상황
이때 정치가이자 작가였던 빅토르 위고가 당대 지식인으로서 이러한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해요.
그래서 <레 미제라블>은 풍요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 진정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하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이 '레 미제라블'이라는 단어는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야말로 비참한 처지에 놓은 사람들, 빵한덩어리를 훔치고 감옥살이를 사게된 장발장과 미혼모로서 편견과 냉대를 받았던 팡틴,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 코제트와 에포닌, 가브로슈 등이 나와요.
새롭게 태어나는 장발장, 그래서 베푸는 삶을 살게되는 장발장과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용서의 마음은
나만의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고 편견있는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줘요

여기에 중간중간 변우재 작가의 일러스트가 올컬러로 수록되어있어서
시각적인 이미지에 익숙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이 작품의 주요장면들을 감각적인 시선으로 한번 더 전하고 있어요.
책의 끝자락에서는 서울대 김종욱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품과 작가,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살펴보고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독자의 시선으로 해석하도록 도와줘요!

제가 어린 시절, 고전문학 특히 세계 고전문학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듯
(어려운 이름, 긴 문장, 낯선 단어와 소재들....)
우리집 어린이도 세계 고전문학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어뉴클래식을통해 처음 세계고전문학을 만난뒤론, "이거 어뉴 클래식 두번째 책이야!"라는 말에 냉큼 책장을 넘겼어요.
마침 다음 주 시작할 논술 수업의 작품이 '레 미제라블'이어서 이번 독서시간이 더욱 시기적절하고 뿌듯하더라구요!
작품의 주요한 핵심들은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 아이의 시선에서 어색하지않고 낯설지않은 스토리로
차근차큰 '레 미제라블'원작의 스토리를 전하는 '어뉴클래식'의 매력덕분에 마지막까지 쉬지않고 단숨에 책을 읽어내는 어린이.
장발장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그 시대 사람들이 그 상황속에서 느꼈던 마음
그리고 그때는 물론 지금도 필요한 타인에 대한 바른 시선 등에 대해
아이가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_^
어뉴클래식과 함께하는 세계고전, 어렵지 않으니 아이와함께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