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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아키 스가루가 돌아왔다.

 

 이 작가는 언제나 커플이 행복한 미래를 꿈 꿀 수 없게 하지만

너무나 달콤한 결말을 주는데 능숙하다.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커플의 이야기가 주는 여운은

만족감과 불만족감 둘 다를 높은 밀도로 전달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갈까.

 톨스토이도 답했었고 다른 많은 사람도 꺼내는 화두이긴 하지만

명확하게 한 두 단어로 정리하기엔 사람은 너무나 복합적이다.

그래서 복합적인 모든 것을 쳐내버렸다.

 

 주인공은 가족과도 공허한 사이고 다른 인간관계도 공허하다.

행복과도 거리가 멀었고 크나큰 불행을 마주한 상태도 아니다.

그저 아무것도 없을 뿐.

 

 그런 그에게 꾸며낸 기억의 여자친구가 나타났다.

 실존할 수가 없는 사람이 직접 나타나면서 미스테리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생활이 시작된다.

 

 이 여성은 진짜로 주인공의 여자친구인데 사정이 생겨서 잊은 것일까?

 이 여성은 어떠한 흉계로 주인공에게 접근한 것일까?

 

 사람의 기억을 새기고 지우는 게 자유로운 사회에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는 판단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 여성은 주인공을 좋아하고. 주인공도 이 여성을 좋아한다.

 

 어떤 악한 이가 위선을 행하는데. 죽을때까지 그 위선을 유지한다면.

 그 위선은 악인가? 그 누구도 위선임을 간파하지 못하고 그 위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가 없다면. 그것은 선이라고 불러 마땅하다.

 

 진실된 기억과 거짓된 기억이 뒤섞이는 세상에서. 진심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

그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소설.

 

 이번 미아키 스가루의 '너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사람에게 다가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다.

 

"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 응모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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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트리거 10
아시하라 다이스케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토크라톨과 전쟁 종장. 흐름과 마무리 다 나무랄데 없음. 왜 생각보다 인지도가 낮은지 궁금할정도로 괜찮은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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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 Giant Killing 1
츠나모토 마사야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단순히 선수 한명한명이 뛰어난 자질로 시합을 풀어 해치는게 아닌

 

  축구구단 전체의 밸런스를 잡고 시합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작.

 

  정발이 멈춰있는게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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